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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지도] 교직 생활에서의 인간관계 형성과 직장 예절 탐구
기사입력 2013-09-10 오전 9:56:00 | 최종수정 2013-09-10 오전 9:56:02   



교직 생활에서의 인간관계 형성과 직장 예절 탐구

박은종 (공주대 겸임교수 / 사회교육학 박사)


근래 학교폭력, 교권추락 등으로 교원들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교원의 사기가 저하되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모름지기 동서고금을 통틀어 훌륭한 사람 뒤에는 언제나 훌륭한 교육자들이 있었다. 이는 훌륭한 교원들의 노력과 희생이 곧 훌륭한 사람의 인격과 능력의 원천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교육자가 바람직한 교육자이며 어떠한 성품과 자질을 갖추어야 훌륭한 교육자인가에 대해서 숙고해 보아야 한다.

Ⅰ. 들어가는 글

일반적으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는 두 명 이상으로 사람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인간은 홀로 생활할 수 없다. 다른 조직,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삶을 영위해 간다. 모름지기 인간은 모든 전 생애 기간 동안을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생을 영위해 가는 것이다. 인간은 출생과 더불어 죽을 때까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생활한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인 인간관계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사회화 과정으로서, 효과적인 인간관계는 그 관계에 참여하는 개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 인간으로 생존하기 위하여, 정체감을 확립하기 위하여, 그리고 건강한 성격 발달을 위하여 우리는 타인들과 상호작용하는 관계가 필요하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원만한 화합을 통해 상호 간에 더욱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내용을 인간관계라고 할 수 있다.

세계화ㆍ정보화 시대인 현대 사회는 다분기화 된 다원화 사회이다. 다원화된 사회에서 현대인들은 바쁘게 살아간다. 이러한 현대인이 공통적으로 겪는 마음의 병으로 ‘군중(群衆) 속의 고독’이라는 것이 있다. 세계의 인구는 많이 증가하여 주변에 사람들은 많은데 정말로 흉금을 털어놓고 진정한 대화를 나눌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이다. 각자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외롭다’, ‘혼자이다’, ‘의지할 곳이 없다’, ‘믿을 사람이 없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쓸쓸하다’ 등의 감정은 고독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일부에서는 소외감, 우울증과 자살로까지 이어지는 병리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맞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며, 전자통신기술의 발달로 사람들 간의 직ㆍ간접적인 접촉 빈도가 증가하고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만남의 질(quality)은 피상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이어서 인간관계에서의 고립을 초래하게 된다. 근대화 이후 우리나라는 많은 역사적 경제적 변화를 겪어오면서 삶의 가치를 성공에 두며,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인으로 능력을 꼽는 경향이 있다. 능력의 핵심적 요소 중 하나는 지능이다. 높은 지능은 높은 학력과 관련되고, 학력이 사회에서의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관점의 성공 지향적인 사회 문화는 인간관계의 단절을 가져오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사람들은 어려운 문제를 잘 해결하거나, 유창한 언어구사력을 지니고 있을 때 우월감을 느낀다. 그에 비하여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알고 통제하는 능력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이 거의 없다. 부모들 역시 남의 아이가 유창하게 영어로 말하는 것을 보고 부러워 하지만 어른들에게 인사를 잘하는 아이를 보고는 별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영어를 잘하는 아이나 인사를 잘하는 아이 도무 나름대로 어떤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능력에 대한 가중치를 다르게 둔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간이 갖고 있는 능력을 대표할 수 있는 요인으로서의 지능이 기존의 학업지능(지능지수, 즉 IQ) 외에 대인관계지능, 실제적 지능, 정서 지능 등 현대적 의미에서 다중적 지능(능력)에 대한 개념이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 인간관계능력은 학문적 성취와 대등한 관계에서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반드시 획득 되어야 할 하나의 능력요인이다. 인간이 아무리 사회적 존재라 하더라도 인간관계는 사회조직 속에서 자연히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능력은 타고날 수도 있지만 키워질 수 있는 변화 가능한 능력이다. 우리가 수학문제의 유형을 많이 알고 연습하면 잘할 수 있듯이 인간관계의 원리와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관계는 삶의 중요한 영역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핵가족 내에서 생활하며 일찍 사회화 과정을 거치는 현대인에게는 실생활에서 부딪히게 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처하는 경험과 학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간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쳐주는 곳은 많지 않다.

각자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을 통하여 터득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결혼이나 직장생활에서 겪게 되는 인간관계 문제들에 대해서 미리 배우고 준비하는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는다. 설사 적절한 기술을 배웠더라도 현실생활에서의 인간관계는 너무나 복잡하고 미묘하여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최근 심리학 분야에서는 인간과 인간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많은 지식과 인간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한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 학교나 훈련 집단, 기업체, 행정조직 등에 있어서의 인사관리, 노무관리, 집단 심리치료 등에서 주로 인간관계의 문제를 다르고 있다.

학교와 교육 관련 기관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교원(교육공무원)들은 일반 사회와 유사하면서도 더러는 특별한 입장에서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한다. 오늘날 교원들의 인간관계에 대한 연구는 사회학, 심리학, 문화인류학, 경영학, 미래학, 리더십론, 인간관계론 등 다양한 학문 간의 연계와 통섭(統攝)을 바탕으로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Ⅱ. 일반적인 인간관계의 개관

1. 인간관계의 의미와 기술

가. 인간관계의 의미

일반적으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부른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적ㆍ공동적 존재가 곧 인간인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규범적ㆍ가치적으로 볼 때 신이나 동물과 대립되는 존재로서의 사람을 의미한다. 따라서 집단의 구성원들이 빚어내는 개인적ㆍ정서적인 관계를 우리는 인간관계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관계가 없으면 자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산다는 것은 곧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며 생활 바로 그 자체이다.

모든 개인에게 있어서 타인은 자기를 비추어 주는 거울이다. 우리에게 기쁨이나 만족을 가져다준다든가, 우리를 따뜻하게 해 줄 때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관계를 맺거나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그 관계가 불쾌한 걱정거리나 불안을 가져다주게 되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그 관계를 포기해 버린다. 즉, 어떤 형태로든 만족하고 있는 동안에만 관계는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한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부정적인 관계냐 긍정적인 관계냐에 따라 모든 일의 성패가 좌우될 만큼 인간관계는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직장 생활에서 좋은 인간관계는 필수다. 무조건 아무나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는가가 중요하다.

과거 전통적인 우리 사회에서는 혈연과 지연ㆍ학연 등 각종 인맥을 중요시 해 왔었다. 그러나 이제는 학연ㆍ지연 등 끊을 수 없는 강한 연결보다는 오히려 언제든지 끊을 수 있는 약한 연결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우리가 삶을 영위하면서 어떠한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나. 인간관계의 기술

사람과 사람의 진정한 만남은 ‘나 대(對ㆍVS) 너’의 관계이다. 우리 주위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여러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야말로 좋은 인간관계 유지를 위해서는 항상 나의 입장에서 시작하지 말고 다음과 같이 상대 입장에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1) 항상 미소를 짓자.
2) 사람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자.
3)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자.
4) 불평불만 등을 표시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하자.
5) 진심으로 칭찬하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자.
6) 인사를 받으려 하지 말고 내가 먼저 하자.
7)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자.
8) 잘 난 것을 보이려 하지 말고 나의 부족함을 상대에게 보여 주자.
9) 끝까지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10) 받기만을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상대를 대접하자.
11)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상대에게 부탁하지 말고 상대가 귀찮게 여기는 일을 대신해 주자.
12) 상대방이 실수했을 땐 기분 상하지 않게 충고를 해 주자.
13) 잘못이 있을 경우 스스로 인정하고 용서를 빌자.

2. 인간관계 성공의 비결

가. 기본 준칙 : 호혜와 나눔 및 배려

1) 질투나 증오의 감정은 다른 에너지로 전환한다.
2) 평소에 쌓아둔 공적은 위기 때 빛을 발한다.
3) 상대방의 기쁨을 나의 기쁨으로 생각한다.
4) 용서하고 축복할 줄 알아야 다음에 좋은 상대를 만날 수 있다.
5) 긍정적인 생각은 최악의 상황을 최상의 상황으로 바꾼다.
6) 호감을 사려면 먼저 상대방에게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
7)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이 설득의 최대 무기이다.
8) 험담(險談)은 그 자리에 없는 상대방에게도 전달된다.
9) 무심코 내뱉은 남의 말 때문에 내 인생은 형편없게 된다.
10) 남에게 지면 인간관계에 있어서 큰 보탬이 된다.
11) 원만하고 조화로운 사람과 사귀면 나쁜 운명도 조화롭게 변화가 된다.

나. 서비스 멘트 : 긍정적ㆍ능동적인 자세

1) “할 수 있습니다.”(긍정적)
2) “제가 하겠습니다.”(능동적)
3) “무엇이든지 도와드리겠습니다.”(적극적)
4) “기꺼이 해 드리겠습니다.”(헌신적)
5) “잘못된 것은 즉시 고치겠습니다.”(겸허한 마음)

다. 중요한 3가지 말: 겸허한 자세, 내면화, 생활화 필요

1) “죄송합니다.”
2) “고맙습니다.”
3) “사랑합니다.”

라. 세 가지 방문 : 입, 손, 발

우리 주위에서 인간관계가 좋다는 평을 듣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 하찮다고 생각할 만한 작은 일에도 소홀하지 않고 잘 챙겨서 여러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이 성공한 삶을 영위한 것은 상대가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문을 잘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작은 것을 아끼고 사랑하며 보듬어 주는 것이 곧 원만한 인간관계의 출발점이다. 흔히 인간관계는 섬세하고 치밀한 디테일(detail)의 모습인 것이다.

1) 입의 방문 : 전화나 말
2) 손의 방문 : 편지, 카드, 전보, e메일, 휴대폰 메일
3) 발의 방문 : 직접 찾아감.(집, 병원, 예식장, 빈소 등)
4) 기타 : 꽃다발, 화분, 선물, 축의금, 부의금, 위로금 등

Ⅲ. 교직 생활과 인간관계

1. 사회변화와 교직 인간관계

최근 학교 교육은 사회적으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그 원인에는 교육정책과 교육제도 등의 다양한 문제점도 있겠지만 학교현장과 관련된 학교조직사회에 대한 불만도 원인이라고 본다. 학교조직 사회에 대한 사회의 불만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조직 구성의 주된 핵이 되는 교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사의 가장 주된 역할은 교육이다. 교육을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변화로 정의한다면 교실에서 직접 교수ㆍ학습을 책임지고 있는 교사는 학생, 학부모, 사회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역할과 기대 수행으로 학습자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싸인 불만을 줄여야 하는 책임이 있다.

따라서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교원들의 빠른 적응과 바람직한 역할 수행을 도움으로써 학교조직사회에 대한 교육수요자의 기대와 요구수준에 부응코자 하며 이를 위하여 학교조직 사회 속의 교직관계형성, 생활지도, 인성교육, 학습지도 및 교사로서의 전문성 신장 등의 측면에서 바람직한 교육자상 확립이 요구되고 있다.

2. 학교 조직과 인간관계 형성

학교와 교단에서 교육공동체 구성원인 다른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에 대한 배려와 함께 어진 마음씨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생활이나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일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가 더 어렵다는 것은 주로 말한다. 이는 그만큼 인간관계가 어렵다는 말이다.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학교에서의 주된 인간관계 형성은 그 대상이 동료교사, 관리자, 학생, 학부모와 지역사회 등이다. 이들과의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이 교직 생활 영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 동료 교원과의 인간관계 형성

좋은 동료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동료교사에 대한 섬김과 배려의 실천이 필요하다. 또, 남의 이야기를 좋게 하며,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먼저 찾아 배우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할 것 같다. 학교에서의 일이란 거의 대부분이 상호 공유되며 서로 협조가 필요하다. 따라서 일을 함에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내 일보다는 남의 일, 학년의 일, 학교 일 등 전체의 운영과 다른 사람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고 생각하는 자세에서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조직에 협조적인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나. 행정실 직원과의 인간관계 형성

학교 현장에서 행정실 직원과 교원(교사)들과의 인간관계는 학교 문화의 바탕이 된다. 특히 교원들과 행정실 직원들의 인간관계 형성 모습에 따라 행정실 직원들의 교사들의 교육활동 지원모습에 심한 차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행정실 직원은 학교교육 수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지원 요원이다. 따라서 이들도 학교교육을 함께 이끌어가는 동료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상보적 입장에서 인간적으로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 학생과의 인간관계 형성

물론 최근 교원능력개발평강에 학생들이 평가자로 참여하는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도 평소 교사의 모든 행동을 학생들은 철저하게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그 평가 정보는 학생들이 서로공유하며 그 결과는 고스란히 학습태도 및 생활태도로 되돌아온다. 따라서 교사는 모범적인 모델링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또, 아동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지키지 못할 약속이라면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

학생과의 대화는 교수 대화가 아닌 학습 대화가 더 중요하다. 어린 학생도 존중하는 교사의 열려있는 마음자세는 학생들이 교사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하며 학습자의 학습 참여 의욕을 증진시키고 학급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유지하게 한다.

라. 학부모ㆍ운영위원ㆍ지역사회 인사들과의 인간관계 형성

교직 생활에서 긍정적인 학부모 관계는 학급경영에 꼭 필요하다. 담임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마음은 교사 및 학급 운영의 힘이다. 따라서 학부모와의 대화는 신중하게 하되 부드러워야 한다. 학부모는 교사 앞에서 자기 자녀의 잘못을 탓해도 담임교사는 자녀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주길 원한다. 부모는 교사로부터 자녀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을 찾길 원한다. 꼭 해야 할 꾸중이나 잘못이 있다면 샌드위치 기법을 활용하되 짧고 객관적 사실만을 말한다면 부모와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학교운영위원, 지역사회 인사, 학교 동문 등과의 변혁적이고도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은 보람 있고 신바람 나는 교직생활의 윤활유와 같은 구실을 한다. 모든 교육공동체 구성원들과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이 바람직한 것이다.

동료 교원

행정실 직원

학생

   ☞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지역사회 인사

(feedback)

[그림 1] 학교 조직의 인간관계 형성 대상

Ⅳ. 바람직한 교직 생활과 직장 예절

1. 교직 생활의 특성

1) 교직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다.
2) 교직은 주로 인간의 정신적 생활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다.
3) 교직은 미성숙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다.
4) 교직은 명예직이며 봉사직이다.
5) 교직은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고려해야 하는 공공적 직업이다.
6) 교직은 인류 공영에 기여하는 직업이다.

교수자(교사)

교육(학교)공동체

학부모ㆍ동문

인간 대상, 명예직ㆍ봉사직

지역사회 인사

학습자(학생)

[그림 2] 교직 생활의 특성

2. 교직 직장인으로서의 마음가짐

직장은 각기 인격을 인정받고, 사회인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함께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곳이지만, 여러 사람이 모여 생활하게 하게 되므로 뜻에 맞지 않는 일도 있고 불쾌한 일도 생기게 된다. 그렇지만 나 하나가 아닌 여러 사람을 위해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유지할 수가 있다.

가. 반드시 지킬 일 : 개인 + 개인 = 사회(공동)

1) 남에게 불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삼가한다.
2) 친절과 사랑을 베풀며, 서로 예의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3) 출근하면 상사, 동료들과 우의 있는 인사를 나눈다.
4) 출근하면서 퇴근할 때까지 시종 부드러운 표정과 품위 있는 태도를 갖는다.
5) 집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었거나 피로를 느낄 때는 더욱 조심하여야 실수를 막을 수 있다.

나. ‘나’를 사랑하는 길 : 자존감과 자긍심 배양

1) 인사를 철저히 한다.
2)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생활화한다.
3) 언제나 옷차림을 단정히 한다.
4) 항상 언행을 바르게 하고 표정을 밝게 한다.
5) 좋은 일은 남에게 양보하고 궂은일은 내가 한다.
6) 언젠가 할 일이라면 미루지 않고 바로 한다.
7) 내 일 먼저 하고 남의 일을 돕는다.
8)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좋은 일에 앞장선다.
9)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면 최선을 다한다.

3. 인사의 종류 및 방법

가. 목례

1) 하루에 두 번 이상 만났을 때 하는 인사이다.
2) 인사말은 하지 않고 가볍게 고개를 숙인다.

나. 경례

1) 큰 경례 : 45도 정도, 평 경례 : 30도 정도, 반 경례 : 15도 정도로 한다.
2) 멀리서 상대를 보았다 하더라도 약 2미터 전방에서 일단 멈춰 서서 자세를 바르게 한다(공수).
3) 인사말을 먼저 한다. -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세요?”
4) 1박자에 허리 굽혀 고개를 숙이고, 1박자 정도 멈추고, 2박자에 일어난다.

4. 자세 및 태도와 동작

가. 기본 원칙

1) 상대편에게 뒷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2) 상대편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지 않는다.
3) 상대편보다 편안한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4) 자기에게 편리하고 유익한 것은 상대편에게 먼저 권하고 사양한다.
5) 자기가 불편하고 불이익한 것은 상대편보다 먼저 행하고, 사양하거나 권하지 않는다.

나. 서 있는 자세

1) 어른(상사) 앞에 서 있을 때는 발을 모은다.
2) 손은 공수한다.(남자 : 왼손이 위로, 여자 : 오른손이 위로 맞잡는다.)
3) 다리는 떨지 않는다.

다. 의자에 앉은 자세

1) 공수해서 남자는 중앙에, 여자는 오른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다.
2) 발과 무릎을 붙인다.(남자는 약간 벌려도 무방함.)
3) 다리를 꼬지 않고 가지런히 한다.
4) 엉덩이가 의자 바닥의 중앙에 놓이게 하며 등받이에 몸을 기대지 않는다.
5) 가슴과 등을 펴고 어깨는 수평이 되게 한다.(웅크리거나 뒤로 젖히지 않는다.)

라. 기타 예절 : 손님 접대

1) 앉아 있다가 손님이나 어른이 들어오시면 얼른 일어난다.
2) 출입문에서 상대방과 마주쳤을 때 먼저 들어가라고 양보한다.

5. 덕목과 행동 예절

가. 기본 원칙

1) 친절 : 상대편이 궁금하지 않게 한다.
2) 신속 : 상대편이 기다리지 않게 한다.
3) 봉사 : 상대편이 수고하지 않게 한다.
4) 정직 : 상대편이 의심하지 않게 한다.
5) 정확 : 상대편이 다시 하지 않게 한다.
6) 편리 : 상대편이 불편하지 않게 한다.
7
) 명랑 : 상대편이 불쾌하지 않게 한다.
8) 안심 : 상대편이 불안하지 않게 한다.
9) 안전 : 상대편이 위험하지 않게 한다.

나. 인사 소개와 첫 인사의 예절

1) 모르는 두 사람 - 아랫사람을 웃어른에게
2) 친한 사람과 친하지 못한 사람 - 친한 사람을 친하지 못한 사람에게
3) 같은 또래의 남자와 여자 - 남자를 여자에게
4) 한 사람과 여러 사람 - 한 사람을 여러 사람에게
5) 손님과 주인 - 손님이 먼저 자기 소개를 한다.
  가) 손님 - “선생님, 저는 ○○○에 사는 ○○○입니다. 갑자기 찾아뵈어 죄송합니다.”
  나) 주인 - “저는 ○○○입니다.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6) 누군가의 소개에 의해 첫인사를 할 때는 소개된 사람이 소개 받은 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한다.

다. 악수할 때의 예절

1) 웃어른이나 여성이 먼저 손을 내민다.
2) 악수를 하면서 굽실거리지 않는다.(어른하고 할 때에는 오른손을 왼손으로 가볍게 받힌다.)
3) 아랫사람은 악수를 하면서 허리를 약간(15도) 굽혀 경의를 표한다.
4) 적당한 거리에서, 미소를 지으며, 약간 힘을 주고, 적당히 흔든다.
5) 악수를 하면서 왼손으로 상대의 손등을 덮어 쥐면 실례이다.(웃어른이 아랫사람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깊은 정<情>의 표시로 양해된다.)

라. 안내ㆍ인도ㆍ수행할 때의 예절

1) 안내 - 왼쪽은 왼손으로 하고, 오른쪽은 오른손으로 하되, 다른 손으로 받히듯이 한다.
2) 인도 - 인도를 받는 사람의 오른쪽 한 발 앞에서 한다.
3) 수행 - 모시는 어른의 오른쪽 한 발 뒤에서 한다.

마. 차(車)로 모실 때의 예절

일반적으로 웃어른을 차로 모실 때에는 다음 그림의 좌석 번호 순으로 하는 것이 예의이다(①번이 최상급자).

                               ( 택시 )                           ( 승용차 )            ( 트럭 )

[그림 3] 차종별 상사와 동승 시 좌석 위치

바. 좌석 권할 때의 예절

1) 아랫사람이 웃어른에게 앉을 자리를 손을 벌려 공손하게 가리키며 앉기를 권한다(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은 예의가 아님).
2) 좌석 배치는 최상급자를 북쪽으로 간주해서 동쪽에 주인이나 어른 또는 남자가 앉고, 서쪽에는 손님이나 아랫사람 또는 여자가 앉는다.

사. 상급자(상사)에 대한 예절

1) 상사로부터 신임을 받으려면 불평을 하기 전에 스스로 상사를 이해하고 존경하는 태도를 갖는다.(한 가정의 부모로 생각)
2) “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아닙니다.” “주십시오.”라는 경어를 사용한다.
3) 상사에게 업무 지시를 받을 때에는 명확하게 받고, 정확하게 처리한다.
4) 상사가 부를 때에는 밝은 표정으로 대답을 하고 필기도구 및 메모지를 준비한다.
5) 상사의 지시 중에는 말참견을 하지 말고 끝까지 듣는다.
6) 상사의 지시 사항에 대한 처리 기간이 장기일 때에는 중간 보고를 한다.
7) 상사가 자신에게 주는 주의는 어른의 입장에서 잘못이나 결점을 깨우쳐, 발전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임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8) 자신의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아야 한다.

아. 차(茶) 접대할 대의 예절

1) 차 접대는 목례를 한 후, 지위가 높은 분부터 찻잔을 놓는다.
2) 차 접대 분량은 3/4 정도가 적당하며 넘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손님이 계시는 경우엔 지위에 관계없이 손님에게 찻잔을 놓는다.
4) 차 접대를 할 때에는 쟁반 위에, 반드시 찻잔을 받침 접시 위에 얹어서 내어 가고, 찻잔의 손잡이는 손님의 오른손으로 오도록 하며, 티스푼도 자루가 오른쪽으로 놓이도록 한다.
5) 차를 엎지른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곧 처리한다.

자. 전화 통할 때의 예절

1) 전화 거는 법(예절)

가) 상대가 받으면 자신을 밝힌다. : “안녕하십니까?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 교사 ○○○입니다.”
나) 전화 받은 사람이 상대가 아닌 경우 공손히 응대한다. : “죄송합니다. ○○담당자를 부탁드립니다.”
다) 통화 내용을 확인한다. :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입니다.”
라) 끝인사를 한다.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마) 수화기를 내려 놓는다.

2) 전화 받는 법(예절)

가) 벨이 1번 울리면 목소리를 가다듬고 미소를 짓는다.
나) 2번 울렸을 때 받는 것이 적합하다.
다) 인사하고 자신을 밝힌다. : “안녕하십니까? ○○○○학교 교사 ○○○입니다.”
라) 공손하게 지명인을 확인한다. : “어느 분을 찾으십니까?(“누구요?” “네?”하고 묻지 않는다.) “실례합니다. 존함(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네, ‘홍’ ‘길’자 ‘동’자 맞습니까?”(성에는 ‘자’자<字>를 붙이지 않는다.)
마) 지명인이 자신인 경우 이름을 밝힌다. : “네, 제가 ○○○입니다.”
바) 바꿔 줄 경우에는 전화 건 사람의 이름을 말해 준다. : “곧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님, ○○○씨 전화입니다.”
사) 용건이 끝났으면 인사를 한다. : “안녕히 계십시오.” “좋은 하루 되십시오.”

Ⅴ. 맺고 나오는 글

인간의 특성을 규정하는 말이 많이 있지만, 자고로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말이 그 특성을 종합하는 말이다. 인간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존엄한 존재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구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 등을 인간이 중심이 되어 발전시켜 왔다.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은 인간관계와 예절의 단초가 된다.

인간이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서는 살 수도 없는 존재이며, 설령 혼자 산다하여도 아무 의미가 없는 삶이다. 즉 인간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인 사회적 관계를 바탕으로 삶을 영위한다. 인간(人間)이란 한자(漢字)의 어의(語義)에서도 ‘인간이란 두 사람 이상의 상호 관계’임을 의미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개인 생활이든 조직생활이든 ‘만남’과 ‘소통’의 상호작용(interaction)을 통해서 사회생활을 영위한다. 인간의 모습과 심리, 생활 양태(樣態)는 천차만별이다. 인간관계 역시 이와 같이 각양각색으로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것은 단선적, 직선적인 것이 아니라 입체적, 역동적 작용이다.

인간관계론은 인간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적 접근이다. 그리고 인간관계는 그 인간관계론의 현실적 실행이다. 인간관계는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 다양한 것과 같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찰할 수 있다. 인간 간의 상호 관계가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는 조직 사회이기 때문에 조직에서의 성공적인 인간관계 영위가 인생의 중요한 요소이자 덕목이 된다. 조직 사회에서의 인간은 조직 속의 일원으로 생활한다. 현대 사회에서 혼자 사는 사람은 조직에서 일탈된 사람이며, 특별한 직업을 가진 관계로 어쩔 수 없이 홀로 사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조직을 떠나 사는 사람은 현대 사회에서는 국외자인 것이다.

근래 학교폭력, 교권추락 등으로 교원들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교원의 사기가 저하되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모름지기 동서고금을 통틀어 훌륭한 사람 뒤에는 언제나 훌륭한 교육자(교원, 특히 교사)들이 있었다. 이는 훌륭한 교원들의 노력과 희생이 곧 훌륭한 사람의 인격과 능력의 원천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교육자가 바람직한 교육자이며 어떠한 성품과 자질을 갖추어야 훌륭한 교육자인가에 대해서 숙고해 보아야 한다.

사실 교육자를 바라보는 입장이 시대에 따라 다양하기에 바람직한 교육자상도 달라질 수 있다. 학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스승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해 주길 바라느냐는 기대수준으로, 학부모 입장에서 본다면 교육자들이 그들의 자녀들을 어떻게 가르쳐 주기를 바라느냐는 기대수준으로, 또한 순수한 교육적인 기대수준에 따라 조금은 다른 교육자상을 논할 수 있다. 그 기대 수준 역시 상당히 주관적이다.

그러나 시대와 상황을 초월하여 가르치는 교육자(특히 교사)가 지녀야 할 기본적인 자질과 능력은 크게 변할 수 없다고 본다. 그 근본적인 덕목과 자질은 항상 내포되고 함의되어 변치 않고 소중히 이어져 오는 것이다. 항상 진솔한 교직 생활을 영위하면서 제자인 학생들을 사랑하고 보듬어 주는 교원이 참 스승이다. 나아가 학부모들에게 신뢰받는 교사가 훌륭한 교원이다.

모름지기 교육은 전문적인 서비스이다. 교원은 그 업무를 담당하는 고도의 전문적 서비스 직업이다. 그 서비스 대상은 학생이다. 교원들은 고객인 학생과 학부모, 사회의 요구를 살펴보고 도와주며 해결해 주는 전문가로 거듭나야 진정으로 존경받는 교직사회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교직 생활에서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형성한 가운데, 교육공동체 직장인으로서 올바른 직장 예절을 준수할 때 보다 보람 있는 교직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사들은 남을 생각할 줄 알며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성실성을 겸비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인간관계가 바른 교원, 직장 예절이 바른 교원이 이 시대 훌륭한 교육자상의 표본이 되는 것이다. 자신과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사람과 조직과의 인간관계가 원만한 교육자, 직장 예절을 잘 준수하는 교육자가 신바람 나는 교직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자가 늘 옷깃을 여미고 진솔한 마음과 신중한 언행으로 곧고 바르게 생활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분명 오늘날 교육과 학교가 위기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를 극복해야 할 사람도 곧 교육자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어렵기는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과 책무를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경주한다면 행복하고 보람 있는 교직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조벽 교수의 역저(力著)「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에 실린 다음과 같은 ‘새 시대 교육자상’을 한 번쯤 재음미하면서 하루하루 옷깃을 여미고 경건하고도 진솔한 마음으로 교단에 서면, 보람 있고 행복한 교직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교육자임을 밝힙니다.
제 마음 속 한가운데 학생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어려운 교육 현실이지만 희망찬 미래를 약속합니다.
부족하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완벽해지길 기다리지 않고 오늘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고자 합니다.”

기사제공 : 학교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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