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취업자를 위한 ‘후학습자 과정’이 모든 4년제 국립대에 도입된다. 또 특성화고에도 혁신학교 모델이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평생직업교육·훈련 마스터플랜’ 초안을 마련해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공청회는 지난 9일 부산상공회의소과 12일 광주상공회의소에 이어 오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교육부가 내놓은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학교가 직업교육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산업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형 특성화고’ 모델을 도입한다. 이런 모델의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는 지역 산업계도 참여한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전공 간 이동이 쉽도록 ‘직업계고 학점제’를 도입한다.
직업계고 교원의 개방성을 확대하기 위해 현장의 우수한 전문가를 직업계고로 유입할 수 있도록 전문교과 사범대 재직자특별전형을 도입한다. 산학겸임교사에게 교사자격증을 부여하고 임금체계 개선과 단독수업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교원 양성과정과 연수를 강화하여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전문교과교원 자격과정에 산업현장경험을 의무화하고, 학습연구년제 확대 등을 통해 현재의 교원에 대한 신산업분야 현장직무연수 기회를 확대한다는 것 등이다. 이를 위해 현재 공업계열 교원양성에 한해 적용되는 1개월 현장실습을 다른 계열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직적인 학년제에서 탈피해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하고 전공 간 원활한 이동과 융합이 용이해지도록 기 위해 다양한 직업교육 혁신 모델 창출이 가능한 직업계고 학점제 도입도 추진된다.
대학의 경우 직업교육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유연화하고 성인학습자의 산업체 경험도 인정해 학습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오는 2022년까지 전체 4년제 국립대(34개)가 후학습자 전담과정을 개설한다. 현재는 4개 대학만 고졸 취업자를 위한 후학습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폴리텍의 경우 학위과정을 축소하고 학과를 통폐합하는 한편, 고학력 청년 대상 하이테크 과정과 경력단절여성·신중년 특화과정을 늘린다.
지속가능한 직업교육을 위해서는 직업계고-기술병 간 연계를 강화해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을 최소화한다.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업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신중년의 재취업 등 '인생 2모작' 지원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기회도 늘린다.
누구나 시간적·공간적 제약 없이 원하는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K-무크(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 온라인 교육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이런 마스터플랜에 대한 학생과 교원, 교육훈련기관과 재직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gif)
.jpg){kind=small}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