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제도개편 특별위원회가 수능과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논의 중인 가운데 교원단체들은 관련 연대를 출범시키며,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서울교사노동조합,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등 30여개 단체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혁신연대’를 출범했다.
교육혁신연대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대안 제시와 함께 2022 개편안이 발표되는 8월 이후에는 2025 대입개편을 위한 논의 기구를 구성해 교사와 교육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육혁신연대는 수능 영향력을 줄이고, 학종을 개편하는 방향으로 대입제도를 개편하면 학교 수업만으로도 대학진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혁신연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20세기 표준화검사 방식인 5지선다 수능은 적합하지 않다. 또한 수능이 ‘공정한 전형’이라는 주장은 주관적인 것”이라며 수능 전 영역 절대평가 도입이 필요하며, 정시 확대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수능의 영향력을 점차 낮춘다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수업혁신이 가능하며 창의토론형 수업과 같이 학교 수업만으로도 대학진학이 가능하다는 것이 교육혁신연대의 의견이다.
교육혁신연대는 ‘금수저 전형’이라는 지적이 많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고교 및 지역균형에 기여하고 있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도 부합하는 전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학종의 공정성 시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6월 내에 교육전문가와 협의해 논란의 소지가 있는 학생부 기재사항을 없애고, 꼭 필요한 사항만 기재하도록 해 수시 전형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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