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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국영화 촬영소부지(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에 설립되었고, 지난해 제1회 서울어린이창작영화제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 서울동답초등학교(학교장 최재광)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와 함께 하는 ‘제2회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를 오는 10월 25일에 개최한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인성과 창의성, 심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문화예술교육의 협력종합예술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는 2년차를 맞이하면서 전국단위 공식행사로 추진된다.

전국 10개 초등학교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창작영화제의 주제는 비경쟁부문으로 전국의 초․중․고 학생 및 교육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경쟁부문으로서 전국의 초등학생들과 교육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미래 세계’로 구분되며, 단편은 3분 이내, 중편은 10분 이내로 만들어 출품할 수 있다. 비경쟁부문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거나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살리자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경쟁부문은 최근 우리나라의 가장 큰 이슈인 자율주행차 및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이 주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아갈 현재의 어린이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미래가 무엇인지, 만들고 싶은 미래는 무엇인지를 영상으로 표현하면 된다.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는 다른 어린이 영화제와 달리 창의적체험활동 등의 정규 수업 시간이나 방과후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직접 촬영 및 편집하여 출품하는 것으로 미래의 영화인을 육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종합예술인 영화를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종합적인 사고능력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과 소통 등의 사회성도 함양하여 미래 사회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 육성하는데 있다.

한편, 서울동답초등학교는 대만 자제대학부속초등학교와 영화를 통한 상호교류 및 협력을 장려하기 위해 국제 자매결연을 맺기로 합의하고, 우선 학생간 자매결연을 지난 14일 맺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의식을 키워주고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가 국제대회가 되는 기반이 되어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