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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서울지역 초등학교 교실이 유명 건축가들의 손에 의해 학생 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와 학생들의 주된 생활공간인 교실을 개선하기 위한 '꿈을 담은 교실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초등학교 20곳의 일반교실이며, 교육청과 시가 예산을 분담(교육청 15억원·시 35억원)해 여름방학 중 공사를 마치고 2학기부 수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교실 앞쪽 칠판, 학생들 책상, 게시판 등 정형화된 일반교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교수학습, 아직도 1960~1970년대 모습으로 남아 있는 초등학교 교실을 현재의 시대감각에 맞게 변화시켜 보자는 것이다.

사업에는 사업 취지와 의미를 공감하고 각종 건축상 수상 등 디자인 역량을 갖춘 건축가들로 엄선된 20명의 '꿈담건축가'들이 참여한다. 건축가들은 학생 수업관찰, 교실 그림 그리기 등 학생과의 소통을 통한 참여디자인으로 교실에 변화를 꾀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간개선 사업을 통하여 미래 학생의 생활을 담을 수 있는 학교공간의 혁신 방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