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1수업 2교사제’ 희망학교부터 시작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모아져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이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경미 의원은 서울특별시교육청 및 국회 교육희망포럼과 함께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EduNext 5.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새 정부, 혁신교육에서 길을 찾다’라는 정책 토론회에서 나왔다.
송미숙 서울상현초등학교 교장은 “서울시교육청 혁신교육지구 사례 및 협력교사제 운영 성과를 통한 1수업 2교사제 도입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금천혁신교육지구 사례를 중심으로 초등학교 협력교사제를 비롯한 혁신교육 사례를 발표한 송 교장은 협력교사제 사례를 토대로 1수업 2교사제의 다양한 모델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송 교장은 “1수업 2교사제가 희망하는 학교로부터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이금천 영일고등학교 교사는 “고교학점제와 1수업 2교사제 등 새 정부의 교육정책의 목표와 취지에 동의한다”며, “서울과 경기, 세종의 혁신교육 사례들이 새 정부의 교육정책으로 일반화되고 제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각의 사례를 한데 모을 수 있는 철학적 도덕적 기반이 충분히 공유되어야 한다는 주문도 덧붙였다.
김숙희 양화중 학부모는 영등포혁신교육지구 마을학교분과장으로서 마을학교의 가능성과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교육격차 해소를 넘어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해주는 교육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며, 1수업 2교사제와 고교학점제 등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경미 의원은 “1수업 2교사제는 기초학력 신장뿐만 아니라 융합교육이나 심화교육, 그리고 신규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 등 다양한 국면에서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안된 제도”라며, “이를 위한 정교사 정원의 확충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오늘 토론회의 사례를 통해 볼 때 고교학점제는 이미 현실 속에 성큼 들어와 있는 제도”라며 “마을학교와 온라인 수업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연착륙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의 가능성과 실마리를 탐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울과 세종, 경기 등 세 교육청에서 진행되어온 혁신교육 사례들이 공유되었다. 또한 단위학교와 교육청은 물론 교육부와 학계,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주체가 한데 모여 혁신교육과 새 정부 교육정책에의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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