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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졌다. 올해 수능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64면 1,187명이었다. 이 중 재학생은 48만 2,054명, 졸업생 등은 14만 9,133명으로 이들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렀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접수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이뤄졌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 111건, 수학 26건, 영어 26건, 사회탐구 138건, 과학탐구 275건, 직업탐구 2건, 제2외국어/한문 16건 등 총 총 594건의 이의가 제기됐다. 17일부터 23일까지 심사기간을 거친 뒤 23일 오후 5시에 최종 정답이 발표됐다.

수험생들의 성적은 오는 12월 2일 통보될 예정이며 수험생의 원서를 접수한 학교 혹은 지역 교육청은 온라인으로 성적 자료를 제공받은 뒤에 이를 출력, 수험생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2016학년도 수능 출제위원단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반영, 학생들이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출제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첫째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부합한 문제 출제, 둘째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 활용, 셋째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과 추리력, 분석 탐구 능력 측정, 넷째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사고 수준, 문항 난이도 및 소요 시간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차등 배점, 다섯째 과목 선택에 따른 학생들의 유․불리 완화, 여섯째 기출 내용 중 핵심적․기본적인 내용은 다소 수정을 거친 후 재출제, 일곱째 EBS와 연계성 유지 등이 그것이다.

한편, 지난 16일 마감한 2016 수능 이의신청 접수 건은 총 909건으로 지난해 이의신청 1,388건에 비해서는 상당히 줄어들었으나 2013년 713건, 2014년 626건에 비하면 많은 축에 속했다. 올해 가장 많은 이의제기가 접수된 영역은 356건이 접수된 과학탐구 영역이었다. 그 뒤를 사회탐구 180건, 영어 159건, 국어(A/B) 165건, 수학(A/B) 31건, 제2외국어/한문 16건, 직업탐구 2건이 이었다.

이 중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집중된 문항은 국어 A/B 공통으로 출제된 14번 문항과 과학탐구 물리Ⅰ 6번 문항 등이다. 국어 14번 문항은 보기 4번 '같이하다'가 복수정답으로 인정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물리I 6번 문항은 '정지에너지' 개념이 고교 수준을 뛰어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