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원양성체계를 전면 재검토 하기로 했다. 우수한 교사를 양성하기위해 교사대의 교육과정과 교사 임용등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중학교 교사들에 대한 양성과 지원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게된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고의 전문가를 중학교 교사로 모시기 위해 교사 양성체계 바탕을 전면 재점검하겠다“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교사들처럼 우수한 인재들을 중학교 교사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장관은 이어 “중학교 교육이 특히 중요하다. 학생들은 사춘기에 접어들고 자아에 눈뜨는 시기여서 훌륭한 인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중학교 단게에서 체육, 야외활동, 고전읽기등 학생들의 인성발달에 도움을 주는 교육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교원명예퇴직에 대해서는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당장 무슨 대책을 내놓을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또 수능 영어 절대평가와 관련 "2017학년도부터 하느냐 2018학년도부터 하느냐,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 등을 실무선에서 마지막 단계로 전문가들과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영어 절대평가제 도입시기는 2018학년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과도한 사교육 시장과 수십 년에 걸친 영어 투자가 무슨 결실을 냈고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근본적인 의문이 생긴다"며 "국민이 이 정도 해야 해외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것 등을 정해 영어교육을 하면 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싶다"고 절대평가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황 장관은 "3년 예고를 하더라도 덜컥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면 큰 충격이 될 수 있어 중간단계를 어떻게 만드느냐, (절대평가로) 연착륙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서남수 전 장관이 추진했던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 방향 전환을 시사했다.
황 장관은 "대학 구조조정의 올바른 방향은 단순히 정원 축소에 있다기보다는 대학을 강화하고 질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며 "재정지원제한 대학이나 여러 구조조정의 방향에 대해서 교육부가 노력할 부분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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