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7일 '2013년도 제1차 학교도서관발전위원회(위원장 박상남)'를 열고 '학교도서관지원센터' 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2013년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 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2012학년도 학교도서관 시행 추진' 실적을 보고했으며, 2013년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독서교육 강화를 위한 동력을 확보하여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중심으로 두고 학년초 도서관 이용실태를 조사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도서관과 연계한 교수·학습의 저변을 확대하고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운영해 독서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월 1일자 조직개편을 계기로 지역교육지원청에 학교도서관 지원센터를 두고 업무 전담 인력을 배치해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내 일정규모 이상의 학교에 도서관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학급당 30만원씩 지원하던 학급문고 구입비 지원 사업을 본 사업에 포함하여 운영하기로 하는 등 학교도서관 기본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결국, 올해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사업예산 총 규모가 76억 8201만 7000원으로 획기적으로 증가하게 되어 학교단위에서 규모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종찬 도교육청교육진흥과장은 "학교를 교육중심 기관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의 핵심은 학교도서관을 살리는 데 있다"며 "도교육청의 독서교육 담당부서를 강화하는 것에 이어 지역교육지원청 단위로 학교도서관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되면 학교문화가 도서관 중심으로 변화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2012년도 추진 실적 중 눈에 띄는 것은 도내 5개 평생교육정보관 및 17개 공공도서관에서 '찾아가는 독서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146교를 926회 찾아가 1만 5420여명의 학생들에게 스토리텔링, NIE신문 활용법, 독서지도 및 책 만들기등 다양한 독서관련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학교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해 29개 학교에 6억 4300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1억 4825만 7000원이 늘어난 총 47억 9311만 5000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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