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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환)은 (사)한국조경협회와 협력해 관내 4개 초․중학교에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정서 지수 향상을 위한 ‘학교치유정원’을 조성했다.

‘학교치유정원 조성사업’은 지난 7월 ▲모든 학생들의 정서지수 향상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회복탄력성 함양 및 학폭 예방을 위한 교육지원청-(사)한국조경협회와의 ‘학교 치유정원 조성’ 업무 협약을 통해 시작됐다.

양 기관은 선정된 학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각종 수목 1100주, 꽃잔디, 벤치, 테크 등을 설치해 학교당 약 5평(16.5㎡)의 ‘학교치유정원’을 마련했다. 사업경비 약 1억원은 (사)한국조경협회에서 전액 부담했으며, 협회회원 및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재능기부로 함께 참여했다.

협회회원은 내년도에 참여 인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이를 홍보할 방침이며, 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는 이번 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학교장들과 교사들은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일선 학교에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폭력에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고,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사업의 취지를 살려 지속 추진돼 모든 학교에 '학교치유정원'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치유정원에 오면 마음이 편안하고 차분해져 학교에 등교하는 일이 즐거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환 교육장은 “학교치유정원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아를 길러 궁극적으로는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