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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우리말을 보존하기 위해 ‘토박이말 모바일 사전’을 제작해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11월 초·중·고등학교와 도민들에게 보급한다.

‘토박이말 모바일 사전’은 토박이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용 확대, 교육과정 연계 교육 등을 위해 제작됐다.

사전은 토박이말 찾아보기, 토박이말 질문하기, 오늘의 토박이말, 신규 토박이말 알림 메시지 받기 등의 사용자 메뉴로 구성됐다. 또 관리자가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데이터 업로드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토박이말을 검색했을 때 보기월(예시문)과 함께 관련 토박이말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하여 토박이말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토박이말 이끎(선도)학교 1교와 연구회 운영학교 2교에서 토박이말 모바일 사전을 시범운영 중이다

또한 이들 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토박이말 교육 연구를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초등학교 교육과정 지도중점에 포함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초·중등교육과정과 연계한 토박이말교육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도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여 ‘토박이말 지킴이 교육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말은 우리의 얼과 생각을 나타내는 중요한 도구이며, 토박이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무분별한 신조어와 외국어 사용으로 말의 주체성이 약화되고 있는 이즈음에 토박이말 모바일 사전 제작은 토박이말 상용화와 보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