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 수도권 인구집중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가 올 4월 기준 전국 시도별 초중고 학생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광역시 가운데 인천이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서울 86만 8552명, 인천 31만 4264명, 부산 31만 1619명, 대구 26만 5782명, 광주 18만 1980명, 대전 16만 9038명, 울산 13만 3653명, 세종 4만 8569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학생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148만 9990명이며 경남이 37만 812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981년 광역시로 승격될 때만 해도 인천은 서울, 부산, 대구에 이어 광역시 가운데 네 번째였으나 올 조사에서 부산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오는 2029년까지 학령인구(6세∼17세) 추계에서도 인천은 부산보다 적게는 5천명에서 많게는 9천명 정도의 차이로 앞서고 있고, 2030년에는 1만 2천명 차이, 2040년에는 3만 2천명 정도 앞서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서울은 1970년 강남 개발과 목동, 노원, 개포, 고덕 등 도심 확장에 따라 1990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경기 지역 1, 2기 신도시가 본격 개발되면서 그 비율이 꾸준히 감소, 2000년 1위 자리를 경기도에 내준 이후 전체 학생수 대비 2018년 16.1%, 2019년 15.9% 까지 감소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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