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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학교 미세먼지 해결책을 위해 기술 개발 사업에 돌입한다. 양 부처는 지난 11일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위한 범부처 합동 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과 연계해 과학기술적 근거 기반으로 학교 미세먼지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총 46억5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사업은 ▲기초·원천 ▲통합관리 ▲진단‧개선 ▲법‧제도 개선의 4개 연구그룹을 구성하여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실증과 법·제도 개선까지 통합한 패키지 형태로 사업을 추진한다.

기초·원천분야는 20억원을 투입해 학생 활동 등에 따른 비산먼지 발생 특성‧학교 실내 공간 특성 평가와 학생 건강영향평가를 수행하여, 학교 미세먼지 발생·유입·건강 영향 등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과학적 근거 기반의 체계적 지원 및 관리 체계 수립을 뒷받침한다.

통합관리 분야는 학생들이 민감한 열 환경, 지속 운영·관리 방안 등을 고려한 신축 학교 맞춤형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하도록 6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및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연계‧활용한 학교 맞춤형 시스템을 개발한다.

진단·개선 분야는 학교 유형별 현황 조사, 유형별 공기정화장치 적용 시나리오 구성 및 비용·효과 분석을 통해 기존 학교 대상의 최적 공기 정화장치 운전 방법 등을 제안하기 위해 9억5100만원을 투입한다.

법‧제도 분야는 학교 맞춤형 공기정화장치 인증 규격 마련 등 법‧제도 개선을 지원하기 우해 5억원을, 사무국에서는 학교 미세먼지 프로젝트 기획관리평가 및 국민체감증진·소통전략 개발을 위해 4억원을 활용한다.

사업단은 사업 수행을 위해 한국연구재단 누리집(www.nrf.re.kr)에 6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한 달 간 과제 공고를 진행하고, 참여 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여, 주요 연구 목표 및 연구주제안내서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개발 사업단장인 신동천 연세대 교수는 “미세먼지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단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