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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생들의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기회를 마련하고 항일(抗日) 음악을 보급하기로 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독립운동, 감동으로 되살리다 ▲3.1 정신! 교실에서 피어나다 ▲눈물과 함성을 보존하다 그리고 꿈을 꾸다 등 3개 과제로 진행된다.

3월부터 10월까지 학생들이 중국 상하이(上海)와 충칭(重慶) 등에 남은 임시정부와 독립군의 발자취를 탐방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별 자체 계획에 의해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탐방을 실시할 수 있도록 대상학교를 선정해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독립선언서 원문의 의미를 살리면서 읽기 쉽도록 풀어쓴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선언서’와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항거 정신을 담은 항일 음악을 소개한 책 ‘항일음악 330곡집’을 전체 초·중·고교에 보급한다.

교사들을 위해 3·1운동 정신을 알리는 연수를 실시하며 3월 1일부터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인 4월 11일까지를 ‘3·1운동 기념주간’으로 정해 학교별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교육청은 4월부터 8월까지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역사체험캠프를 운영해 서로의 역사를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