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2월 3일 2015학년도 중등교감자격연수 대상자 83명, 중등교감 승진 후보자 54명, 중등교장자격연수 대상자 86명, 중등교장 승진후보자 46명의 명단을 발표하였다.
문제는 2015년 중등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선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2014년에 중등교감연수를 받은 교사에게 다시 받으라는 공문을 일선학교에 보내는 과정에 당사자가 반발하면서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당사자가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는 이런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다는 것이다.
교감 승진후보자 명부 작성과 교감 자격연수대상자 명부를 수작업으로 하다 보니 실수가 발생했다는 서울시 교육청의 답변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승진을 기대하던 해당교사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두 번째 황당 인사는 지난 1월에 신설학교인 강서구소재 마곡중 교감으로 겸임 발령을 냈다가 최근에 취소한 사실이 알려 지면서 일선 학교는 큰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당국의 신뢰는 끝없이 땅에 추락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인사담당자는 2014년 연수자중 당해 연도 성적이 우수한자를 신설학교 교감으로 겸임발령을 내고 근무하도록 하였다. 해당 교감은 예년보다 일찍 신설학교에서 교육과정 및 교사수급, 학생 입학 등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다가 2월 17일 3월 1일자 인사에서 현장교사 33명,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 16 명 등 49명이 중등교감으로 발령을 받았으나 해당교사는 발령을 받지 못하고 학교로 되돌아 가는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발령 난 교감을 취소하는 사태의 본질은 2013.3.1. 이후 교감 승진 임용 시부터 23년 이상의 교육경력 중 교감자격 취득 후의 경력에 대해 월 0.021점(상한점 1.25점)을 평정점수에 가산하여 총 점수가 승진 순위 이내에 속하는 자에게 『교육공무원임용령 제14조 제1항』의 적용을 중등학교 교감 승진후보자명부 3배수 이내에 있는 자 중에서 다음에 해당하는 자는 우선 임용할 수 있다는 규정에서 부터이다.
일선교사들은 자격연수대상자 선정과 승진 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은 다른 과정으로 도저히 이번일과 같은 사태는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나타난 더 큰 문제점은 서울시 교육청의 갑질 인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2014년 3월 1일자 인사에서 중등 교감의 경우 현장교사의 교감 승진인원은 22명인데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은 11명이다. 초등의 경우에는 현장교사에서 교감승진 인원이 59명,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은 단 6명이다.
2014년 9월 1일자 인사에서도 중등은 현장에서 40명,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는 20명이 교감으로 전직하였다. 초등은 93명 승진에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 전직은 18명이다. 최근에 단행된 2015년 3월 1일자 인사에서도 중등 현장교사의 교감 승진 인원은 33명,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은 16명으로 초등의 경우에는 현장교사의 승진인원 98명,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은 8명으로 초등과 비교하면 중등의 경우 교육청의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 우대 현상은 그들만의 리그인 것이다. 현장교사들은 조희연 교육감의 취임으로 현장 우대 정책으로 가지 않겠냐는 의견은 완전히 무시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서울교육청 역사상 두 번씩이나 황당한 인사가 일어났지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 교육감의 업무장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이번 사태를 접한 현장교사들은 현장에서 교감으로 승진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 과정인데 연달아 실수가 일어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 다른 반응은 지금까지 인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졌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gif)
.jpg){kind=small}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