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교육부가 교원 양성규모 감축에 나섬에 따라 교사자격증 발급이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26일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교사양성 규모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에서 배출되는 인력과 실제 취업자가 큰 차이를 보이는 등 미스매치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2014년 현재 중등 학교 교원 임용률은 19.9%로 전체 교사자격증 발급자 2만3240명중 4631명 만이 국공립 학교 교사로 임용됐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올해 교육대학과 사법대학 및 교육대학원과 일반대 교직과정 등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후 이를 근거로 정원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원감축은 내년 신입생 모집부터 연차적으로 실시된다. 다만 정원을 어느 정도 줄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관계자는 “교사대 정원은 물론 교육대학원과 교직과정 모두를 대상으로 정원을 감축, 궁극적으로 교사자격증 발급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올 2,3월중 교원양성대학 정원감축 기본 계획을 확정, 정원감축 규모를 공개한 뒤 오는 7월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교원양성 체제를 교직실무능력 중심으로 개편키로 하고 교육과정에 인성-사명감 함양 및 교직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과목 신설 등 관련 교육 내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행 전공과목(50학점)+교직과목(22학점)을 구성돼 있는 평가 체제를 개편, 인성과 교직실무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인다는 것이다.
또 중등교사 유연성 확보를 위해 교원양성과정의 복수자격 취득 기준을 완화, 중등 표시과목 복수자격증 취득을 확대 하기로 했다. 현행 50학점으로 돼 있는 전공과목 학점 기준을 40~45학점으로 낮추겠다는 것이 교육부 방침이다.
이외에 교사들이 중학생 지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양성과정에서부터 중학생의 특성에 맞춘 교육심리, 생활지도, 상담등 교직과목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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