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장재훈 기자] 지난해 말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대입전형에 인성평가가 반영된다. 교육부는 21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교육대학과 사범대학부터 인성평가를 대입전형에 반영하고 이를 점차 모든 대학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교육부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인성을 입시전형에 반영할 수 있는 평가 지표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르면 2017학년도 입시부터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평가, 대입전형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인성을 계량화해 입시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와 스펙쌓기처럼 또다른 입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또 올해부터 인성교육 5개년 계획을 수립, 학교와 가정, 사회가 협력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인성교육 지도자료 및 권장도서 목록을 개발, 학교급별로 인성의 핵심가치와 덕목을 가르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인성의 핵심 가치와 덕목으로 예(禮), 효(孝), 정직, 책임, 배려, 협동 등을 제시했다.

학교급별 인성교육 지도 교육자료는 초등학교의 경우 생명존중과 안전의식 제고 및 기초생활습관 형성, 중학교 올바른 자아 정체성 확립과 타인존중 의식 함양, 고등학교는 바른 직업관 확립 및 봉사정신과 사명감 함양에 초점을 두게 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