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박근혜 정부 대표적 교육공약인 자유학기제가 올해 전체 중학교의 70% 까지 확대된다.
교육부는 21일 업무보고를 통해 자유학기제를 전체 중학교 3186개교중 70%에 해당하는 2230개 학교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2016년 전국 모든 중학교를 대사응로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 자유학기제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올 9월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학습량 적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 교육부에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자유학기제 추진단을 구성하고 교육지원청에도 자유학기제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별도의 전담기구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 시행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체합학습 공간등 인프라 부족은 중앙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부터 체험학습 기회 제공에 적극 나설 수 있게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예컨대 문체부는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 문예회관등을 전국 중학교에 개방 하고 여가부의 청소년 수련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을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지원센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시행 시기를 중학교 1학년 2학기로 정하는 방안과 중학교 1학년 1학기과 2학년 1학기중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 해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실시 시기를 한 학기로 정할 경우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등 부작용이 우려돼 이를 분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 시행시기는 올 상반기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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