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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립교장회 차기 회장은 누구?
김해관·이재희 교장 격돌
기사입력 2023-09-22 오전 10:49:00 | 최종수정 2023-09-22 오전 10:49:18   
국내 최고 교원단체인 대한사립교장회 24대 회장을 놓고 이재희 교장과 김해관 교장이 격돌한다. 사립교장 권익보호를 전면에 내세운 두 후보의 명예를 건 승부다. 기호 1번 김해관 후보는 건전한 사학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내겠다는 슬로건으로 출마했다. 기호 2번 이재희 후보는 투명한 교장회를 만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회원이 주인임을 확인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선거의 의미를 강조했다.

지난 1919년 설립, 올해로 창립 104주년을 맞는 대한사립교장회는 명실공히 국내 최장수 교원단체다. 현재 1700여 사립 초중고 교장의 권익을 대변해 오고 있다.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는 오는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투표결과 및 당선자 발표는 10월 13일이다.

두 후보는 지난 30여년 간 사학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사학인. 김 후보는 동래여중 교사를 시작으로 부산예고 교장에 오른 인물. 현재 부산사립학교장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학교장 권한 강화 및 업무추진비 현실화, 공교육 정상화, 법인간 교원전보, 사학정체성 확립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반면 이 후보는 회원이 주인이 되는 사립교장회를 제1호 공약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투명한 회계처리를 통해 회원들에게 이익은 돌려주고 신뢰는 돌려받는 교장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 교장직급보조비 50만원 인상, 교장회 사무총장제 폐지, 자문변호사제 도입으로 회원 법률서비스 지원, 교원임용 자율권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선거운동 방식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김 후보는 깨끗한 회장, 당당한 회장이 되겠다며 표밭을 훑고 있다. 청렴을 강조한 이 후보는 학교방문, 선거운동 조직화, 홍보전문업체 의뢰를 일체 하지 않는 3NO 운동으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현재 판세는 누구도 점치기 힘든 상황. 안정과 조직력을 내세운 김 후보에 맞서 이 후보는 능력과 청렴을 무기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후보는 “지금이 대한사립교장회를 변화시킬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교장선생님들이 있다”면서 “이들이 주인되는 교장회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이든 뭐든 하나 밀릴 게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장재훈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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