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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한글교육 ‘읽기’ 강화한다
내년부터 ‘한글 또박또박’에 ‘읽기 유창성’ 추가
기사입력 2019-10-11 오전 11:50:00 | 최종수정 2019-10-11 11:50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한글 수업에 ‘읽기 유창성’ 기능이 추가되면서 한글 해득은 물론 읽기까지 강화된 한글 책임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8일 미취학 아동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글 책임교육 공감 한마당」을 개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17년 초등 1, 2학년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을 적용하면서, 기존 한글 교육시간을 27시간에서 68시간으로 확대하는 등 한글교육을 강화한 바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한글교육 시간을 51차시로 집중 배치했으며, 기존에 관행적으로 하고 있던 받아쓰기, 알림장, 일기 쓰기 등을 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기초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1학년 1학기 말 또는 2학기 초에는 ‘한글 또박또박’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 익힘 수준을 파악해 1대1로 개별 맞춤 학습을 하고 있다.

2018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전면 시행된 ‘한글 또박또박’은 한글 익힘 수준을 파악하여 맞춤 학습지와 성장 보고서를 출력하는 웹 기반 프로그램으로, 5분 만에 한글해득 진단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국어 교과서 활동 후 한글 또박또박을 통해 해득 수준을 진단받고, 수준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영역이 무엇인지 파악해 맞춤 학습지가 제공된다. 학생들은 ‘찬찬한글(한글 해득 수준별 맞춤 학습지)’ 등 다양한 학습 자료를 활용해 체계적인 개별 학습을 하게 되며, ‘성장결과지’를 통해 향상도를 파악할 수 있다. 학부모는 자녀의 한글 해득 수준이 기록된 ‘성장결과지’를 받아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녀의 한글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한글 또박또박’에 ‘읽기 유창성’ 진단 기능을 추가해 읽기 교육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글 해득 수준에서 더 나아가 학생들이 기본적인 어휘지식을 갖추고, 문장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읽기 유창성은 글을 정확하며 빠르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능력으로 무의미한 낱글자보다 글의 의미나 어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각 시도교육청에서도 한글 책임교육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9월부터 ‘아이좋아, 한글쓰기’ 학생용 교재를 보급해, 초등 1학년과 한글 미해득 학생이 한글의 소릿값을 알고 알맞은 글자를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교육청도 초등학교 1~2학년의 읽기학습 향상을 위해 279교에 3억 4천만원을 지원하는 ‘읽기학습 향상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저학년 읽기학습 부진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정밀 검사와 맞춤형 치료를 지원하고 교원의 읽기학습 지도 책무성을 향상시킨다.

전남도교육청은 ‘한글교육 책임제’를 도입해 초등 저학년 읽기곤란을 조기에 예방하고,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세종시교육청도 기초학력향상 지원 기본계획을 통해 한글 책임교육을 실현하며, 청주교대 문해력지원센터와 협력해 90시간 과정으로 구성된 ‘읽기 따라잡기 연수’를 진행하며 한글 지도 전문가 양성 등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도 지난 2017년부터 한글교육책임제를 강화해 전국 최초로 30시간 한글시수 확보, 1학년 한글교재 제공, 교원연수, 한글해득 현황 전수조사를 추진하기도 했다.

전은지 기자 rosajej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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