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4학점 취득시 부전공 인정
다기능 창의·융합형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타학과 과목(과정)을 선택·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계 조작 과정’을 수강한 기계과 학생이 소프트웨어(SW) 과목을 수강하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기계 조작원’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소속 학과 전공 이외 과목에 대해 일정 학점 이상(최소 24학점)을 취득할 경우 부전공으로 인정하되, 여건이 되는 학교에 한하여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의 직무 선택을 다양화 할 수 있도록 NCS 기반 교육과정과 연계해 직무 또는 자격별 직업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관련 과목을 개설한다. 또한 인접학교 간 협력을 통해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거점학교 지정, 공동실습소를 활용해 학교 간 물적 인적 자원을 공유한다.
학교 밖에서 배우는 직업교육
전공 분야와 관련해 폭넓은 학습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학교 밖 학습경험을 넓히고 학습경험의 질을 높인다.
지역사회 학습장을 활용한 학교 밖 학습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한다. 학교 밖 학습경험이란 학생 진로 적성과 연계된 내용으로 일정한 요건을 갖춘 지역사회 학습장의 시설 및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교육을 말한다.
이 경우 학점 인정 주체, 학점 인정 방법, 평가 및 기록 방식, 교과목 편제 등 최소한의 공통 가이드를 적용하고, 기관선정기준(교수요목, 시설, 안전, 강사 등), 평가 및 승인절차, 지역자원 목록 작성 등 세부 사항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시‧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관리한다.
학교 밖 학습경험 학점은 단위학교 교육계획에 반영해 운영 기관에서 평가 및 기록한다. 평가 내용을 학교로 송부(NEIS 또는 공문)해 교과협의회, 학교교육과정위원회,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자문) 등 학칙이 정한 바에 따라 학교장이 학점으로 인정한다.
운영 유형은 산업체 연계 직업계고 현장실습과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개설되는 과목(과정)이 있다.
예를 들어 산업체 연계는 직업교육의 현장성 제고를 위해 산업체와 수업‧실습 병행 과정으로 운영되는데, ‘기업현장 교육’을 관련 과목 일부 시간으로 개설하고 집중이수 방식으로 실시한다. 대학‧전문대학 등과 협업하는 경우는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운영하게 된다. 교육감 인정 지역 교육시설(지역 자원 목록)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경우도 학교 밖 직업 교육에 해당된다.
보충학습 과정 참여시 학생부 기록
모든 학생이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실무과목의 실질적인 이수를 지원하고, 뒤처지는 학생을 위한 책임교육을 강화한다.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진로상담, 학업설계서 작성 등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학교에서는 학과(교육과정)부장, 진로전담교사, 담임교사, 수석교사 등으로 ‘교육과정 지원팀’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학생들의 진로 학업 취업을 지도한다.
학생 진로(성장) 경로에 따라 학습 상담을 하고, 공통과목·전문기초과목 등 진로탐색과정을 거쳐 희망 세부직무경로를 선택하도록 한다. 공통과목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위한 ‘기초과목’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취평가제가 적용되는 전문교과Ⅱ 실무과목(NCS와 연계되는 실습형 과목)을 대상으로 최소 성취수준을 적용한다. 이때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예상 학생을 수시로 파악하고, 수업 과정 또는 학기 중 지속적 피드백을 통해 미도달을 예방하도록 지도한다.
최소 성취기준은 평가계획 수립 시 수업교사가 과목 성격을 토대로 성취도 E 범위 이내로 교과협의회에서 결정 후 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수업 중 수준별 맞춤형 피드백을 통해 학생의 ‘과목이수’에 주력하되, 미도달학생에 대해서는 다양한 보충학습 과정을 제공한다.
이때 수업 교사가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학생을 선정하고, 학교성적관리위원회에서 검토한 뒤, 학교장이 최종 판정한다. 이후 학생‧학부모에게 안내해 보충학습이 진행되도록 한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방과후‧계절학기에 과제를 제시하거나, 수업‧과제 혼합형, 공동교육과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학교) 여건에 따라 운영한다.
이후 보충학습 참여 여부에 대해 과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전입생 미이수 교과목 보충학습 입력 방식’에 준하여 이수 시간 및 기간 등을 문장으로 기록한다.
고교학점제 안착 위한 지원책 마련
마이스터고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 51개교를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해 학점제 운영 안착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시·도교육청-지원센터가 학교를 밀착 지원한다. 지난 1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을 ‘직업계고 학점제 지원 센터’로 지정했다.
학점제 운영을 위해 ‘학점제 안내서’를 개발해 보급하고, 교육과정 운영, 시설‧공간 활용 등을 위한 컨설팅을 단위학교 별로 지원한다.
교과목 신설 등으로 인한 직업계고 교원의 부담을 줄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NCS 교육과정 이해, 진로‧취업지도, 다과목 지도를 위한 부전공 연수는 2021년부터 시도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실시되며, 전문교과 교원 산업현장 직무연수는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올해 3000명에서 내년에 5000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연수와 함께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교원을 교당 2명 양성 할 수 있도록 하며, 교육과정 편성‧운영 및 평가 안내서, 전문교과Ⅱ 실습 지도를 돕기 위한 교수 학습 및 평가기준 자료 등을 개발‧보급한다.
이 외에도 학생들의 진로 성장경로에 따른 다양한 과목 이수 수요에 대한 지원을 위해 예산 범위 내에서 교‧강사를 확보한다. 신산업분야 경력자를 산학겸임교사로 활용하고, 산학겸임교사가 교직과목(전공제외)을 이수해 정교사(2급) 자격을 취득하는 교사양성특별과정 활성화하는 등 현장전문가의 교육활동 참여를 확대한다.
아울러 현장 중심 실습 환경을 위해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올해 공동실습소를 확충하고, 일반교실 및 실습실 등 직업교육에 특화된 교육 환경을 구축해 직업계고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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