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고위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을 사립학교에서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일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청렴확대주간간부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희망하는 사학법인에 한해 소속학교 교장과 행정실장의 부패 위험성을 진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과 산하 교육지원청의 4급 이상 직원, 교육지원청 시설과장, 공립학교 교장·행정실장(5급) 등을 대상으로 개인 청렴성 등을 자체 점검하는 ‘고위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이 시행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제도를 사립학교 고위직까지 확대하되 진단결과를 사학법인 감사·평가 등에 반영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500만원 이상 공사계약의 경우 한 업체와 연간 3회 이상 수의계약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규정을 일선 학교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월까지 ‘각급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계약업무 처리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학교 방과 후 수업 위탁업체와 급식 식자재 업체 대표·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교육 등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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