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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국·영·수나 예체능 등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일 계간 ‘KOSTAT 통계플러스’ 창간호에 발표한 보고서 ‘지난 10년 동안 사교육비의 변화 추이(2007∼2016년)’에 따르면 2016년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80.0%였다.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2007년 88.8%를 기록한 이후 조금씩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8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사교육 과목은 주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된 2012년 이후 예체능과 취미 교양의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6년 기준으로 초등학생의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 참여율은 64.3%로 국어(23.7%), 영어(40.1%) 등보다 높았다.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3.8%로 2007년 74.6%보다 10.8%포인트 하락했다. 고등학생 사교육 참여율도 같은 기간 55.0%에서 52.4%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고등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2013년 49.2%를 기록한 이후 최근 3년째 상승세를 이어왔다.

주당 1인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초등학생이 6.8시간으로 중학생 6.2시간, 고등학생은 4.6시간보다 길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중학생이 27만5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24만1천 원), 고등학생(26만2천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사교육 참여 학생 기준으로 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생이 49만9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43만1천 원), 초등학생(30만2천 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