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0대 학생들의 올해의 톱뉴스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의 교복브랜드 엘리트가 연말을 맞아 11월 22일부터 2주간 엘리트학생복 공식 SNS채널을 통해 ‘2017년 분야별 기억에 남는 뉴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에는 총 592명의 초중고생이 참여하고, ▲정치·경제·문화 ▲사회 ▲교육 ▲국제 부문으로 나누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치·경제·문화 부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파면’, 사회 부문에서는 ‘발암물질 생리대 파동’, 교육 부문에서는 ‘자유학기제 확대’, 국제 부문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10대 학생들이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로 선정됐다.
10대 학생들은 올해 일어난 정치·경제·문화 부문 뉴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 1위로 ‘박근혜 대통령 파면(83.1%)’을, 2위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49.3%)’을 선택했다.
지난해 엘리트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10대 학생들은 ‘2016년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 1위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을 선택,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시위, 탄핵 등 일련의 국가적인 큰 사건을 2년 연속 겪으면서 청소년들이 정치적 이슈에 높은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교육 부문에서는 ‘자유학기제 확대 실시(47.6%)’를 1위로 선택해 시험에 대한 부담 없이 다양한 수업 방식으로 진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위는 ‘수능 개편안 논란(46.1%)’ 이다. 특히 당사자인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61.9%가 ‘수능 개편안 논란’을 꼽았다.
사회 뉴스 1위는 ‘발암물질 생리대 파동(64.5%)’이었고 2위는 ‘세월호 선체인양(47.2%)’ 소식이었다. 뒤를 이어 ‘소년법 폐지 논란(36.8%)’을 선정,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 논란을 시작으로 각종 청소년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청소년 범죄를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소년법 폐지논란이 거세게 일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17년 보도된 국제 뉴스 중 592명 중 496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북한 김정남 피살 사건’,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마크롱 당선’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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