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해마다 3천억 원 가량 발생하는 이월액과 불용액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예산 과다 편성 등으로 사업을 마무리하고도 남는 예산인 이월액이 1431억 원, 불용액도 1250억 원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월율 5.78%로 도 단위 교육청 평균보다 다소 낮지만 불용율은 5.05%로 무려 2.31%p나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도 예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올해 이월액과 불용액을 1800억 원대 규모로 최소화하기로 하고 재정 사업성과 분석을 통해 불용액이 과다한 사업은 예산을 감축하는 등의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불용액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설 사업 차질 등으로 인해 한계가 있었다”며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예산 과다 편성 등을 원천 차단해 비효율적 요인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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