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임현철 서울 광남초 교장이 교권 탄압 사건으로 같은 학교에 근무했던 교사로부터 형사 고발되는 등 여러 건의 소송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임 교장은 지난해 9월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에 민사와 형사 고발된 데 이어 서울행정법원 등에서 교장 직무에 관한 위법성 여부를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서울 광남초에서 정년퇴직한 임 모(63) 교사는 “퇴직을 한 달 앞두고 임 교장으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받는 바람에 40년 이상 근속한 교원에게 주는 훈포장을 박탈당한 것은 물론 8월분 월급을 7만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사와 형사 및 행정소송 등 모든 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41년 교직 인생의 오명을 씻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서울시교육청에서 1인 시위를 벌여 교육감에게 직접 억울함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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