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올해부터 학생참여 예산제를 실시, 충북도내 일부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학교예산 편성에 직접 참여하는 ‘학생참여 예산제’가 도입된다.
지난 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참여 예산제는 학생동아리 활동과 학교협동조합, 학생회 운영비 등 학생자치와 관련된 예산에 한해 학생들이 사용 용도를 제안하는 제도로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참여 예산제’와 비슷하다.
도교육청은 행복씨앗학교와 행복씨앗학교 준비교에서 우선 시범 적용되며 이후 희망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외에도 학생자치활동 강화를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시 학생 대표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학생자치활동관련 예산 현황이 학교 자체평가 항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권리의식과 책임의식을 동시에 키울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 생존 수영 능력을 키우기 위한 ‘2017 초등학생 수영 교육’ 계획을 지난 7일 발표했다.
학생들이 이론으로만 배우는 수영이 아닌, 위기 상황 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기 위주의 교육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초등학생들은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엎드려 떠있기’, ‘누워 떠있기’, ‘주변사물을 활용한 구조법’ 등 생존 수영법을 중점적으로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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