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권침해 피해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3·4월 동안 범시민 스승존경운동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교권확립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비전으로 제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올해 주요 정책방향은 △교권보호와 스승존경문화 풍토조성 △교권침해 예방 역량강화 △교권침해 피해교원 원-스톱(One-Stop) 지원 △교권보호제도 개선 노력 등으로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교권침해가 발생할 경우 교권보호위원회와 교권보호자문단, 교권보호책임관제도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부산교육정보연구원과 서구 알로이시오힐링센터 2곳에 동·서부 교원힐링센터가 각각 문을 열었다.
시교육청은 이 힐링센터를 주축으로 지역 병·의원, 전문상담치료기관, 법률상담기관, Wee센터 등 협력기관과 연계한 교원보호 안전망 확대에 주력한다.
시교육청은 내부에 교권보호지원 변호사를 별도로 배치하고 교권침해 사안에 대한 법률상담까지 지원한다.
교육이 필요한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대안교육지원센터를 통해 3일 이상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학생이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결과에 따라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교권을 존중하는 문화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 동안 ‘내마음의 선생님 대국민 공모’, 오는 9월 열리는 교권확립대토론회, 11월 선생님 자랑대회를 기획하고 범시민 스승존경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교권침해 예방과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단위학교별로 다양한 연수를 실시하고 교권보호 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한다.
뿐만 아니라 체험중심의 교원치유 직무연수와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교사 힐링연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힐링연수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이제는 교권 침해 사안이 발생하면 학생에 대한 순수한 애정이나 교직 사명감만으로 인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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