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27일로 예정되어 있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후반기 회장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강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 모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7일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이재정 도교육감이 차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에 합의 추대로 임명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진보 성향이 짙은 인사로서 누리과정 예산 편성 및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강하게 반대하는 등 끊임없이 교육부와 마찰을 빚어왔다.
만약 후반기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마저 진보성향으로 선출될 경우, 현재 야권 성향이 강하게 두드러진 국정상황 속에서 산적해있는 교육현안을 교육부와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시·도교육감협의회 후보로 서울 조희연 교육감, 경기 이재정 교육감, 강원도 민병희 교육감이 거론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조희연 교육감은 현재 2014교육감 선거에서 허위사실 공표로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있다보니 선뜻 선거에 출마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막판에 고사했다고 알려졌다. 민병희 교육감 역시 이재정 교육감에게 맡기는 게 어떻겠냐는 측근들의 의견을 수용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많은 시·도교육감들이 이재정 교육감이 맡아 주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보 선출에 대한 시·도 교육감들의 이견이 크지 않다면 선거는 하지 않고 합의를 통해 회장으로 추대해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수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장휘국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이 맡고 있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협의회는 17개 시도교육감이 교육현안과 정책을 논의하고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지방교육자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gif)
.jpg){kind=small}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