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단은 성과급제 폐지, 부당해고 철회를 주장하며 지난 18일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전교조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별로 이뤄지고 있는 전교조 전임자 직권면직 조치를 비롯해서 “학교현장에서 교사들 간 분열을 초래하는 차등성과급 제도에 대한 완전 폐지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20일까지 전교조 전임자를 모두 해고하겠다는 방침이 담긴 공문을 각 시․도 교육청에 내려 보냈다고 밝혔다. 직무이행명령을 비롯해 부교육감에 대한 인사조치를 단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교육감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상식적인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반대 세력에 대한 목소리도 수용함으로써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일방적인 공문과 매번 징계 위협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려고만 한다”며 “교육부에게서 이 나라 교사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태도는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직권면직과 관련 징계위원회를 연 진보교육감들에게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전교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경기·부산·충남·충북 등 5개 지역에서 14명의 학교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 직권면직 절차가 진행됐다.
전교조 송재혁 대변인은 “지난 17일 기준으로 진보교육감 소속 5개 지역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직권면직 절차를 밟았다”며 “교육 현장에서 조차 교육감이 잘못을 바로잡지 않고 외면할 경우 역사에 오명을 씌우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f)
.jpg)
.jpg){kind=small}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