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지난 13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엄수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찬수 교창 직무대행을 비롯해 훈‧포상 및 대통령표창 수상자 37명, 국민총리 및 장관표창 대표자 4명, 한국교총 교육공로수상자 73명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교육개혁 의지를 강하게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이 날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끈 45만 교육계 인사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말하면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에 교원들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교육에 대한 신뢰성 회복 및 교육개혁을 위한 교육계의 관심과 협력도 함께 요청했다.
뒤이어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자기개발과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려 나갈 것"이라며 "특히 교권바로세우기는 교육 현장의 질서와 윤리를 회복해 국가 사회의 윤리를 지킨다는 신념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수 교총회장 직무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교육은 사랑이며 존경"이라며 "인공지능 로봇이 지식을 전달할 수 있겠지만 제자를 사랑하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은 대신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학생 교육과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우수 교원 4383명에 대한 정부 훈·포장도 함께 수여됐다. 정부는 스승의 날을 맞이해 근정훈장 12명, 근정포장 12명, 대통령 표창 94명, 국무총리 표창 107명,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4천158명 등 총 4천383명을 상대로 포상이 이뤄졌다.
정부 훈‧포장에는 전봉식 인천창신초 교장, 김은수 대구정화중 교장, 양영자 대전꿈내리유치원 원장, 송무용 울산과학고 교장, 정혜경 부산감천초 교사, 이윤정 서울율현초 교사 등 대표자 6명에게 박 대통령이 직접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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