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초등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력과 자기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창의성계발교육연구회가 주최하고 교육법인 한창에듀케이션이 주관하는 ‘한국창의지필퍼즐대회’가 다음 달 22일 청주 원봉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인성을 겸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학생들 각자가 갖고 있는 재능을 배양하는 데 있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이며 5월 1일부터 17일까지 이메일(hanchangedu@naver.com)을 통해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1인당 15,000원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한국창의성계발교육연구회에서 제작한 창의지필퍼즐 18문항을 제한시간 40분 내에 풀어야 한다. 퍼즐 유형은 ▲스도쿠 ▲덧셈블록 ▲울타리1의 3가지가 준비됐다. 학생들은 대회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이후에는 입실이 불가능하다. 휴대폰․계산기 등 전자기기 사용은 일절 금지다.

대회 당일 학년별 개인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상기준은 ▲고득점자 우선 ▲동점 시 많이 푼 문항 수 순 ▲동문항시 소요시간 순 ▲시간이 동일할 경우 생년월일 어린 순 등이며 각 학년별로 시상이 이뤄진다. 단, 중등부는 통합으로 이뤄진다.

퍼즐들은 학습용 퍼즐교재인 ‘창의퍼즐여행’ 시리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김선태 교수(동국대 평생교육원 창의성계발지도자 과정)와 박성호 교수(충북대 평생교육원 창의성계발지도자 과정)가 개발에 참여해 10여 년 동안 현장에서 퍼즐을 지도하며 체득한 경험을 녹여낸 결과이다.

지필퍼즐의 가장 특징은 학생들이 비싼 교구 없이 연필과 지우개만 가지고 있으면 얼마든지 퍼즐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레 논리적인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창의력을 연마할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방과 후 교육이나 돌봄교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창의체험학습 등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하다.

지난 해 봄 분당 장안초, 수원 다솔초 등 일선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강좌가 개설되었으며 가을에는 서울 인창중, 풍납중 등 일부 중학교의 창의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퍼즐을 도입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김선태 교수는 “퍼즐은 일정한 논리적 구조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학생들의 영재성 및 지능을 측정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며 “지각능력과 인지능력을 동시에 신장시킬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학습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