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새학기를 맞이해 취학연령이 되었음에도 학교에 오지 않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중 소재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19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이준식 장관 주재로 열린 제 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미취학 아동의 실태 점검 결과를 지난 18일 보고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취학학생 42만1605명 가운데 6694명(1.5%)이 미취학 아동으로 파악됐다. 중학생은 취학 대상 46만7762명 중 147명(0.03%)이 취학을 유예하거나 면제받았으며 986명(0.2%)이 학교에 다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의 소재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건은 286건으로, 이 중 267건은 학생의 소재와 안전이 확인됐다. 미확인된 19건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아동 학대 의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련 매뉴얼이 사안 발생 3일차부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돼 있어 대처가 늦을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입학 전부터 취학 대상 아동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교육부는 이러한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매뉴얼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부는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286명에 대해 경찰 협조를 요청했고, 이 가운데 소재가 불분명한 19명에 대해 서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3월 말까지 장기결석 중인 중학생 현황도 함께 파악해 내달 초 보건복지부와 함께 유치원, 어린이집에 적용할 아동학대 관리 매뉴얼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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