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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某교교를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며 미비한 부분의 자료를 요청하였으나 B교감은 기사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물어왔다.

이에 회사 내부 방침상 기사를 먼저 보여 줄 수 없다. 그것이 원칙이라고 답변.

B교감 왈 “학교측의 의도와 전혀 다른 내용이 실릴 수 있지 않느냐. 기자의 펜에 따라 내용이 바뀔 수 있다”며 막무가내로 사전 요구 확인을 요청.

이에 기자는 교감선생님이 말씀하신 취지는 잘 알았다.

그렇지만 본지는 기자의 취재 내용을 근거로 기사를 작성하며 혹 모를 부족한 부분에 대비해 학교측의 자료를 별도로 요청하며 취재내용에 의거해서만 기사를 쓸 뿐, 없는 내용을 쓰거나 왜곡하는 일은 전혀 없다고 설명.

그러자 B교감은 기사 검토도 안 되는 것이 주간교육에서 일하는 방식이냐며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앞으로도 학교취재에 응해줄 의향 없다.

특히 B교감 자신이 알고 있는 서울 관내 교감들에게게도 이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못하게 할 것이라며 “협박 아닌 공갈”… 혹 이런 것을 두고 갑질이라고 하는지.

기사를 미리 보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겠지만 원칙을 벗어난 것을 요구하는 것이 교육자의 인격인가? 한편 관내 교감선생님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이런 관리자(교감) 밑에서 생활하는 교직원·학생들은 어떨까!

하물며 교감인데도 협박 아닌 공갈을 하는데 교장으로 승진하면 눈을 감고 봐도 뻔할 뻔 아닐까.

잠망경은 이제 무엇을 협조 않겠다는 것인지 두 눈을 부릅뜨고 B교감을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