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이준식 장관은 25일 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초 중등 교육에 있어서 이제 교과 성적 위주의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우수한 학생이 갖춰야 하는 정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제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학업 성적에만 매몰되어 있지 않도록 보완하기 위한 차원에서 올해부터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하게 되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이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준식 부총리는 현행 물수능 기조에 대해 현행 유지되어야 하며, 앞으로는 학생들이 아이디어 창출이나 도전정신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에서도 창의성 있는 학생을 뽑아 (이들이) 국가 성장 동력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학생들이 1~2개 틀리는 문제 때문에 등급 하락을 우려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긴하다” 면서 학생들이 수능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다양한 모집 유형에 응시해 자신에게 유리한 입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창의성 발굴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사 수업방식 개선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정부가 표방하는 자유학기제의 근본 취지와 목적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 교사들의 수업 교육방식이 변화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교육부에서는 2016학년도 1월과 2월에 걸쳐 자유학기제 관련 전문가 과정과 신입 교사 연수과정으로 나누어 교사 연수를 시행해 획기적 수업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별로 다양한 체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험처 발굴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목고 못지않은 일반계고 일류시대 열어갈 것
일반고 강화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현재 특목고가 일류고 일반계고가 이류고처럼 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일반고도 충분히 일류가 될 수 있도록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일반계고 전성시대를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벌 중심의 다시 말해 과열화된 입시경쟁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고에선 예체능 위주로 특정 과목을 지정해 교육하는데 이를 확대해 국어 영어 수학과목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도 별도의 심층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해서 일반고 안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은 관심을 갖고 더 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을 주문했다.
교육 사각지대 놓인 다문화 학생‧장기결석 아동 각별한 관심 필요
이준식 장관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교육에 있어서는 그 어떤 것보다 기회 평등이 부여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소외받는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교육에 더 관심을 가지고 추진할 생각이며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교육현장에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다양성이 존중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구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주민 2세들이 우리 교육 시스템에서 배제된다면 성인이 됐을 때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있으므로 “대한민국 구성원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끌어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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