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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기자] 학생들이 각 지방 사투리로 책을 읽은 이색 경연대회가 오는 24일 오후 서울교대종합문화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책읽어주기운동본부(대표 심영면 삼각산초 교장)는 책 읽어주기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유대감을 확인하기 위해 ‘2015 전국 책 읽어주기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책읽어주기운동본부는 ‘애들아, 함께 읽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학교와 가정, 사회에서 독서 운동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는 단체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45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책 읽어주기 발표대회, 책 읽고 소감문 및 추진 사례 쓰기 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일반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다문화 가정 부모와 원어민 교사, 전국 사투리 명인들이 참여, 각각의 특색 있는 책 읽어주기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최측은 표준어로 된 책을 사투리로 각색해 읽어주는 전국 사투리부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부모들이 우리글로 된 책을 읽어주는 외국인 및 다문화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연을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교육감상을 비롯 옥구슬또르르상, 좋은책고운상, 흥미진진재미물씬상, 책속에풍덩상, 모두가한마음상, 만나서반가워요상등 재미있는 이름의 상이 주어진다.

심영면 대표는 “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여 축제와 공연의 즐거움을 나누고 경연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독서교육이 많은 학교에 확산돼 어린이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