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조희연 교육감의 서울시 교육청이 9시 등교를 추진한 결과 초등학교 10곳중 6곳이 3월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등학교는 실시하는 곳이 한군데도 없으며 중학교도 사실상 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 중등에서는 철저히 외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서울시내 초중고 9시 등교 실시현황을 11개 지역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에따르면 초등은 전체 599개 학교 중 353개교에서 실시하기로 했으며 중학교는 14개교에서만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공사립 불문 한군데도 없다.
조희연 교육감이 경기도 정책을 따라 간다는 비난에도 불구, 강행한 9시 등교 정책은 논란을 키운채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시교육청관계자는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수업등 학교생활 리듬이 순연되는 것이 많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해 11월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9시 등교를 실시, 학생의 자치와 건강권을 학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교육청 관내 모든 초중고 9시 등교는 각 학교 구성원들의 충분한 토론을 거쳐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대토론을 시작하자고 제안, 원탁토론등 학생과 학부모 의견수렴 작업을 벌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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