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정부가 9월 학기제 도입을 발표함에 따라 현행 6-3-3-4제 학제에 대한 개편작업도 함께 추진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월학기제 도입에는 검토 단계부터 대략 5~6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본격 시행은 오는 2020년 전후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는 9월학기제 도입을 발표하면서 시행시기를 2011년으로 못 박은 바 있다. 당시에는 학기를 앞당기거나 미루는 방식을 통해 연차적으로 9월 학기를 시행하는 방안이 검토됐었다.
3월 신학기에서 9월 신학기로 학기제가 바뀔 경우 초등 6학년제, 중학 3년제, 고교 3녅 대학 4년제 등 학제 개편에 대한 논의도 불기피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9월 신학기제 도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학제 개편도 함께 거론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학제까지 건드릴 경우 사안이 너무 커져 조심스럽다”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9월 학기 도입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여론이 찬반으로 팽팽한데다 실효성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어 실제로 시행될지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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