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내년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학교에서 중간 기말고사가 폐지될 전망이다.
또 학생들이 어려워 하는 영어, 수학, 과학과목을 수준에 맞게 공부할 수 있는 개별화 수업등 ‘협력교사제’를 운영, 학습부진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돕기 위해 과정중심의 질적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폐지하고 수행평가 때 서술형 지필 평가를 최대한 억제 하기로 했다.
과정 중심 평가에는 집단토론, 프리젠테이션, 역할연기 등 다양한 평가방법이 동원되고 수업의 특성에 따라 토론 및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수시 평가가 실시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결과중심 평가에서 과정중심으로 전환, 수시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수시 평가도 지필평가 보다는 학습 태도등 정의적 영역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과정중심 평가가 확대될 경우 기존의 중간 및 기말고사를 보는 학교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또 영어, 수학, 과학등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과목들에 대한 학습지원 방안을 마련,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수학의 경우 수준별 이동수업을 개선, 협력교사제를 활용, 학급내 개별화 수업을 권장하고 과학교과는 학습부진 학생을 지원하는 강좌를 개설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 사교육 없는 영어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TF를 구성, 학교 영어 교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단 교원전문성 분과는 최근 중간 및 기말고사를 폐지하는 과정중심 평가 학교를 내년에 전체 초등학교의 65%에서 시행하고 이어 연차적으로 확대, 오는 2018년 전체 초등학교의 90%까지 늘리는 방안을 마련, 조희연 교육감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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