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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여자고등학교가 2013년 고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서울시 일반고 183개교 중 1위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 상위 20위권 안에 일반고는 1곳뿐이었다.

지난달 29일 학교정보 공시시스템인 학교알리미에 공개된 '2013년 고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상위 20개교 중 특목고는 대일외고, 한성과고, 세종과고, 대원외고, 한영외고, 이화외고, 명덕외고, 서울국제고, 서울외고 등 9곳이다. 자사고는 세화고, 하나고, 한양대부고, 한가람고, 이화여고, 세화여고, 대성고, 미림여고, 장훈고, 현대고 등 10곳이다.

일반고 중 20위권에 든 학교는 경희여고(20위) 뿐이다. 경희여고는 보통이상학력 비율이 국어 98.6%, 수학 95.3%, 영어 97.8% 등 3개 교과 평균 97.2%를 기록했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경희여고가 2011년~2012년에 이어 연속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동대문구에서 학생들의 학력신장 증진을 위한 공교육지원 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희여고는 동대문구의 지원을 받아 수준별 방과 후 학교 운영, 기초부진아 학생에 대한 대학생 멘토링 지도, 대학 입시 준비를 위한 독서·토론·논술교육 등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다양한 집중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