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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재산권은 발명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의 4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모양이나 색을 바꿔 더 보기좋게, 편리하게 하는 것을 디자인이라고 한다. 따라서 아름답고 편리하게 모양을 바꿔 보는 것도 좋은 발명이라 할 수 있다.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이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요사이는 남녀노소 모두가 아름답게 보이기 위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실이 되었다. 상품도 이와 마찬가지로 아름답고 모양이 좋은 물품이 사용하기도 좋고 시각적으로 잘 나타나기에 잘 팔리게 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 일부의 상품들은 성능은 좋으나 모양이나 포장 상태의 끝마무리 부분에 세밀한 주의력이 부족하여 값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도 많다. 이런 제품들은 세계와의 경쟁에서 결국은 밀리고 말기에 제품이 개발되었으면 여러 가지 형태나 색으로 다양화시켜 고급화 되어야 한다. 세계 시장에서는 기능만 좋다고 좋은 제품은 아니며 기능과 모양이 독특해야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태어날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상품은 거의가 개성 있는 독특한 모양으로 의장 등록된 상품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잠시 우리 주위를 살펴보더라도 전화기, 선풍기, 시계, 라디오, 냉장고, 텔레비전, 물 주전자, 심지어 일회용 물 컵까지도 시각적인 흥미를 끌기 위해 수십 가지의 색과 모양으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추세에 힘입어 세계 최초로 인초 인형을 개발하여 세계 각국에 의장등록 함으로서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으며, 물파스를 세워서 바르면 쥐기가 불편한 점을 이용하여 쥐기가 편리하도록 한 꼬부라진 물파스, 사각 모양의 상을 삼각 또는 원형으로 하여 성공한 것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예를 들면 무더운 여름날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시원한 팥 빙수이다. 요사이는 찹쌀떡과 여러 가지 야채가 들어가 있어 학생들은 여름이나 겨울에나 즐겨 먹는다. 그러나 빙수를 먹을 때에는 빨대로 빨아먹다가 팥이나 덜 녹은 얼음은 숟가락으로 다시 떠먹어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래서 어느 한 발명가가 빨대로 다 먹을 수 있도록 빨대의 한쪽 끝을 펴서 숟가락 모양으로 만들었다. 이“숟가락 달린 빨대”는 탄생되기가 무섭게 전파되어 지금은 모든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또 한 예로 어떤 발명가는 집에서 고무장갑을 끼고 그릇을 닦고 있었다. 그런데 그릇을 다 닦고 난 후 고무장갑을 낀 채로 그릇을 옮기려고 하니까 접시가 미끄러져 자꾸 깨어짐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일은 누구나 한번쯤은 다 겪는 일이다. 이 발명가는 집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왜 자꾸만 미끄러질까? 안 미끄러지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를 궁리하다가 “표면이 오돌 모돌하면 깨지지 않을 것이다.”라는데 힌트를 얻어 고무장갑의 앞면에 돌기를 달아 대 성공을 한 일이 있다. 이것이 작은 발명이 큰 성공을 한 예가 되었다. 이와 같이 현대인은 항상 1)값싸고 2)튼튼하고 3) 안전하고 4)사용하기 편리하고 5)모양이 예쁜 것을 원하고 있다.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취향에 맞추어 모든 상품을 개발한다면 성공은 바로 자기 손안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여 사업을 할 수 있는 기성인들은 미적 감각을 중요시해야 하겠지만 자라나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미적 감각보다도 깜찍한 원리를 제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것이 기틀이 되어 나중에는 큰 발명가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 학생 발명품 전시회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영예의 1등을 차지한 노루발의 발명도 모양보다는 기발한 아이디어 때문이었다. 평소 이 학생은 현관문을 열어 고정시켰다가 발로 닫을 때 구두 끝이 손상되고 또 허리를 굽혀 손으로 노루발을 올렸을 때 위생적이지 못하여 늘 불편함을 늘 느끼고 있었다. “좀더 편리하게 개발할 수는 없을까?” 항상 생각하고 있다가 마침 선생님께서 불편한 점을 써 오라고 숙제를 내어 이 아이디어를 제출하였다. 발명을 잘 아는 선생님은 이 아이디어가 매우 좋은 것을 알고 학생과 실제로 제작해 보기로 하기로 하였다. 수십번의 실패를 겪으면서 꾸준히 연구한 결과 여닫이문을 개폐시킬 때 고정 장치를 발로 살짝만 밀면 고정되고 닫을 때는 버튼을 밑으로 살짝 누르면 노루발이 자동으로 올라오는 여닫이 문 고정 장치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아무리 어려운 일이더라도 아이디어를 수정 보완하여 더 능률적으로 더 편리하게 개발해 낼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세계화로 가는 가장 빠를 길임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