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대입제도 개편안을 통해 성취평가제 전면시행 방침을 밝히자 전남교육청등 지방교육청들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는 29일 중등학교 성취평가제 전면시행 재검토를 요구하며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연구소는 성취평가제 전면시행은 대학입시와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가 상호 충돌하는 상황에서 고교 서열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성취수준에 따른 학교별 차이가 서열화로 이어질 경우 전만 지역 학생들의 이탈 현상이 가속화 될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만 지역 고교생의 73%가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실정이어서 성취평가제 전면실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또 대학들이 고교 성취평가 결과를 불신, 수시에서는 논술, 정시에서는 수능의 비중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사교육비증가와 고교 정상화 저해등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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