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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집중이수 사례발표 ‘수업의 질 향상에 기여’

역사… 국사ㆍ세계사ㆍ역사독서로 나눠 융합수업
음악… 랩 만들기, 뮤지컬 수업 등 다양한 시도
한문… 주당 시수 확보로 비로소 강의식 수업 탈피
기사입력 2013-07-26 오전 10:13:00 | 최종수정 2013-07-26 10:13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태제)은 지난 24일 「중학교 교과별 집중이수 우수 사례 발표 및 현장 적용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역사, 음악, 한문 과목의 집중이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집중이수제의 성과와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1년 도입돼 올해 3년째를 맞이한 집중이수제는 다양한 심화학습 활동을 가능케 한다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교사ㆍ학생의 교수ㆍ학습부담 과중 및 학습의 연속성 단절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역사 교과 집중이수 운영 사례를 선보인 보평중 한수현 교사는 “역사교과 5단위를 국사 2시간, 세계사 2시간, 역사독서 1시간으로 편성해 두 명의 교사가 분담해 수업했고, 역사신문 만들기, 서양 예술 작품 팸플릿 만들기, 찬반 대립 토론, 서평쓰기 등 성취기준에 근거를 두고 교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학생 배움 중심의 수업을 진행했다”며 사례를 발표했다.

한 교사는 “교사는 활동지 제작 및 교과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해 동교과 교사와 많은 협의를 하게 되었다”며 이어 “집중이수 위해서는 많은 수업연구가 필요하므로 학교 안에서 연구할 시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음악 교과 집중이수 운영 사례를 선보인 의정부여중 박은진 교사는 “본교에서는 집중이수 교육과정의 시작과 혁신학교 지정이 같은 시기에 시작되어, 교과를 재구성하는 움직임이 활발했다”며 “2월 말 전교직원 논의를 거쳐 국어ㆍ도덕ㆍ사회 과목과의 융합수업을 준비했다”고 발표했다.

박 교사는 “집중이수 수업을 시작하며 일주일에 4시간을 만나게 된 학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랩 만들기, 보이는 라디오, 뮤지컬, 현대음악 만들기, 롤건반 연주하기 등의 수업을 진행했다”며 “특히 뮤지컬은, 사회 수업에서 시놉시스 만들기, 국어 수업에서 대본 쓰기, 가정 수업에서 의상 만들기를 진행해 여러 교과가 통합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 학기 음악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집중이수를 하지 않고 있으나, 집중이수로 인해 수업 질적면의 발전이 가능했다”고 언급했다.

한문 과목 집중이수 운영 사례를 선보인 고암중 오예승 교사는 “집중이수제 실시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교과 중 하나가 한문”이라며 집중이수 수업에서 실시한 한시 창작, 문화재 탐방, 신문사설 및 도서관을 활용한 한자 찾기 활동 등을 소개했다.

오 교사는 “이전에는 각 학년 주당 1시간씩 3개 학년으로 흩어져 있어 3년 동안 연계성 있게 점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평가를 대비한 진도 나가기에 급급하여 많은 교사들이 강의식 수업을 탈피하기 어려웠고,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이 적어 학습정도를 파악하고 피드백해 줄 기회가 적었다”며 “집중이수제 실시로 한 학기에 주당 2~3시간의 한문 시수가 확보돼 비로소 창의ㆍ인성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과 평가를 시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함수민 기자

기사제공 : 주간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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