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연구원(원장 전영학)은 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 운영을 학교중심 체제를 확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도교육연구원에 따르면 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 운영과 관련해 현장의 문제제기와 불필요한 교육력 낭비라는 지적에 따라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개선 방안의 주요 골자는 연구학교 운영 개선 TF팀을 구성하고 협의회를 열어 학교중심 체체를 확립하는 한편 연구학교 소속 교원 자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정 과제 축소와 자율 과제의 연차적 증대 등이다.
우선 연구학교를 전체 학교의 15% 정도로 지정키로 하고 신규 지정 학교를 연차적으로 감축해 2014년부터는 50개교 내외로 할 계획이다.
또 연구학교 공모 시 지정과제보다는 자율과제를 연차적으로 증대하는 한편 운영과정과 보고회 방식을 개선해 교육력 낭비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은 교육 연구사의 정기적 방문 지도를 폐지하고 연수를 확대해 연구학교의 자체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중간 보고회는 교육지원청 차원의 합동보고회를 권장하고 종결 보고회는 주제별, 지역별 합동 보고회를 열어 세미나와 토론 등 학교 실정과 연구 주제에 맞는 방법을 찾도록 했다.
김송일 도연구원 교육과정 부장은 “연구학교 운영에 대한 현장의 호응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번 연구학교 운영 개선 방안으로 현장교사들의 참여 의지도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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