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끼·역량이 움트는 행복한 삼평초
삼평초등학교(교장 황복한)는 1945년에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에 설립된 전통있는 학교다. 규모는 작지만,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지역사회와 꾸준히 교류하며 작은 학교를 키워나가고 있다. ‘소통과 공감으로 공동체를 세우는 세움교육’, ‘감성과 체험으로 삶을 채우는 채움교육’, ‘기본과 창의로 참 앎을 배우는 배움교육’, ‘흥미와 열정으로 꿈·끼를 키우는 키움교육’을 기치로 내걸고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 본교에 대한 전반적으로(철학, 정책 등)
안녕하십니까. 삼평초등학교는 ‘꿈·끼·역량이 움트는 행복한 교육’을 비전으로, 바른 품성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어린이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본교 특색교육으로는 ① 미디어·아이(AI)중심 미래교육, ②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온마을 교육, ③ 1인 1악기(우쿨렐레, 기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본교에서 운영한 ‘2파이 데이(수학 행사)’에 대한 소개
일반적으로 ‘파이의 날’이라고 알려진 3월 14일은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선교사인 자르투가 세계 최초로 원주율 3.14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수학 행사를 많이 진행하는 편이나, 본교에서는 3.14의 2배인 6.28을 기점으로 수학의 재미를 2배로 즐겨보자는 취지로 6월 27일(금)에 ‘2파이 데이(수학과 친해지는 날)’ 수학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원주율을 포함한 원과 관련된 수학 개념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체험 중심으로 풀어낸 수학 행사입니다. 본 행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통해 원의 성질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파이(π) 포토존’에서 인증샷 찍기 ▷‘원주율 속 숨은 숫자 찾기’ ▷‘핑거킹 머신으로 314점/628점/942점 맞추기’ ▷‘스톱워치 3.14초에 멈추기’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되어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저학년 학생들은 ▷‘원(호떡빵) 쪼개서 직사각형 만들기’ ▷‘원으로 미술 작품 만들기 및 숨은 원 찾기 색칠하기’ 활동을 통해 원의 개념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고학년 학생들은 ▷‘원주율 소수점 숫자 외워 말하기’ ▷‘발걸음으로 원주율 구하기’ 등 심화된 개념을 놀이로 접하며 수학적 사고를 넓혔습니다.
이번 ‘2파이 데이’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친근감을 높였으며,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수학 행사에 저학년·고학년이 함께 참여했다고 하는데,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3학년 여학생은 “소수점 뒤에 숫자가 끝이 없는 특별한 소수가 있다는 점이 놀랐어요.”, 4학년 남학생은 “발걸음으로 원주율을 구하는 게 어려운 줄 알았는데, 형이 잘 설명해 줘서 이해했어요.”, 6학년 여학생은 “저의 도움으로 동생들이 수학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뿌듯했어요.”라고 행사 소감을 남겼습니다.
참여 인증 카드에 모든 도장이 찍혔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모습, 교사가 아닌 고학년인 5·6학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후배들이 수학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모습 등을 통해 학년을 초월하여 협동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즐길 수 있었던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앞으로의 방향은?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수학적 능력이나 학년별 지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일상생활과 의미 있게 연결되는 활동들을 기획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수학 활동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 그 외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SW·AI로 나의 동화책 만들기 AI 스토리 교실을 활용한 ‘동화 작가 되어보기’를 통하여 학생들은 AI의 도움을 받아 동화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설정하고, 이야기 전개를 구상하면서 ‘나만의 이야기’를 쓰는 동화 작가의 역할을 경험했습니다. 또 완성된 이야기에는 직접 삽화를 추가하고, 편집하여 하나의 디지털 동화책으로 제작함으로써 창의적 표현 능력과 디지털 소양을 함께 키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텃밭교육(땅땅한 생태교육) 학교 앞 2,145㎡ 규모의 넓은 텃밭에서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텃밭 운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분기별로 직접 모종을 선정하고, 마을 교사와 연계하여 재배 방법을 배우며 생태 감수성과 협업 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반별 텃밭이 제공되어, 과수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작물을 직접 재배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생태 교육과 진로 교육을 연계한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감자, 고구마, 블루베리, 복수박 등을 재배하였으며, 수확한 작물은 급식 반찬으로 나누어 먹으며 공동체의 기쁨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수업 전 특별 프로그램 활동 매일 교과 수업이 시작되기 전 40분간, 학생들은 사전에 신청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줄넘기, 밴드, 바이올린, 독서논술, 방송댄스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침 시간에 자신이 원하는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학생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육공동체 참여 지역문화 탐방활동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온산 내회 마을을 함께 돌며, 아름다운 학교 주변의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마을을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사진전, 영상 만들기 등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께 직접 인사를 드리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세대 간의 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아모아 예술작품 공모전 참가 밴드 동아리 13명의 ‘우리의 꿈’ 연주와 4·5학년 학생들이 기타, 바이올린, 잼베 등 다양한 악기로 들려준 ‘반딧불이’ 합주를 통해, 학생들은 소중한 추억을 쌓고 우정, 배려, 용기의 가치를 음악으로 함께 표현하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며, 예술을 통한 감정 공유와 따뜻한 학교 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울산미래교육 박람회 지난 6월 18일부터 개최된 2025 울산미래교육 박람회에서 본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다 함께! 생태·환경·소양 나누기 해!’라는 작은 학교 기획관을 선보였습니다. 기획관을 찾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3D 체험 영상을 통해 본교의 다양한 교육 활동과 산출물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어 “참신하고 인상 깊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국에 있는 선생님, 학부모 등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삼평초등학교는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아이의 성장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따뜻한 교육공동체입니다.
이번 교내 행사(2파이 데이), 교외 행사(2025 미래교육박람회) 등을 통해 삼평초등학교의 훈훈한 교육 이야기가 더 많은 분들께 전해지길 바라며, 작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삼평초등학교를 향한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2파이 데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
▲ 장애인의 날 맞이 행사
▲2025 울산미래교육 박람회-삼평초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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