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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공제 입학, 이주호- 대학총장 정면충돌
기사입력 2024-02-02 오전 10:47:00 | 최종수정 2024-02-02 10:47   
대학총장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정면 충돌 양상을 보였다. 

31일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총장들은 무전공제 확대 속도조절을 요구했지만 이 장관은 물러설수 없다며 원칙을 고수했다. 무전공 입학이 고등교육의 새로운 쟁정으로 떠 올랐다.

전국 4년제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197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43개교 총장이 참석했다.

총장들은 이날 총회에서 이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무전공제 확대에 우려를 표명했다. 홍성태 상명대 총장은 수도권 대학 총장들 의견이라며 "(무전공 선발 확대) 속도조절을 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 내에서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무전공 선발 인원이 늘어나면 인기학과 쏠림과 기초학문 고사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지적했다.

장순흥 부산외국어대 총장은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무전공 25%라고 하면 쫓아가는 식이 아니라, 다양한 대학이 나오게끔 돈 쓰는 것에도 자율성을 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장관은 무전공제 확대 방침을 고수하겠다며 "저희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그동안 대한민국 고등교육이 학과, 전공으로 분절화됐고, 학생들이 졸업할 때 전공에 맞는 직업을 갖는 비율이 굉장히 낮다"며 "그게 고등교육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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