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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전담교사 비교과교사 법제화
수업시간 줄이고 담당업무만…학부모 의견 반영
기사입력 2023-05-19 오전 10:18:00 | 최종수정 2023-05-19 오전 10:18:15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늘봄전담교사제 신설 방침을 밝혔다. 수업 시간은 크게 줄이고 돌봄 업무 관리만 담당할 수 있는 교사 직제를 별도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초등돌봄교실에 담당교사가 있기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상 '늘봄교장'처럼 운영되는 것으로 비교과교사 체제 신설을 위해 법제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별도 정원을 확보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17일 후 4시께 정부세종청사에서 '초등돌봄 대기 해소와 2학기 늘봄학교 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가 늘봄학교 시범 운영을 확대해 초등 돌봄 대기수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초등학생들을 돌볼 공간과 인력이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 내놓은 답변이다.

이 장관은 "교육부가 하반기에 늘봄학교지원법 제정을 하려 한다"고 운을 뗀 뒤 "그 과정에서 교육부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과거에 진로·진학 상담교사처럼 늘봄 담당 교사제를 확립해 교사들이 수업 시수를 많이 경감 받고 늘봄에 전담할 수 있도록 비교과 교사 체제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흔히 이야기하는 '늘봄교장선생님'이 한 분 계시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하고 "아무래도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오후 늦게까지 학교에 있게 되면 담당교사가 한 분 꼭 계시는 것을 선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늘봄 전담교사라는 비교과교사 직제가 신설되는 것은 교원단체들과도 논의할 내용이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장관은 "입법화 과정에서 다양한 모델들과 또 방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교원단체들 입장도 충분히 경청할 것이지만 일단 교육부 입장은 그런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늘봄전담교사제 입법 배경에 대해서는 "(늘봄교실 확대 과정에서) 교원들의 부담이 일방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굉장히 우려를 많이 하기 때문에 별도 정원으로 확보하겠다는 뜻"이라며  "교원단체 입장에서 요구해왔던 것을 수용해서 이런 노력을 하는 측면이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

늘봄전담교사가 신설되면 초등돌봄교실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돼 방과후 학교장의 돌봄 책임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장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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