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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도 벗겨진 채...” 박순애 교육부총리 기자들 피해 줄행랑
기사입력 2022-08-05 오전 9:57:00 | 최종수정 2022-08-05 09:57   
박순애 교육부총리가 “사퇴 용의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피해 황급히 집무실로 가던 중 신발이 벗겨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4일 2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만5세 입학에 대한 장관의 입장과 거취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교육부는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박 부총리가 직접 나와 브리핑을 했다. 통상적으로 브리핑을 마친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게돼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박 부총리의 일정을 이유로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기자들에게 통보했다.


▲ 박순애 교육부총리가 기자들의 질문을 피해 집무실로 가던 중 신발이 벗겨져 다시 고쳐 신고 있다. (사진제공 세계일보)


브리핑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이 "부총리님 브리핑 오셨는데 질문 안 받느냐", "질문받아 달라", "만 5세 초등 취학 공론화 결과에 따라 사퇴할 용의가 있냐"고 물었다. 박 부총리는 묵묵부답으로 잠시 자리를 지키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떠나는 박 부총리를 기자들이 쫓아갔다. 가는 도중에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만5세 취학 공론화 안되면 사퇴할 것인가” “질문 안 받는 이유가 뭐냐. 무책임한 것 아닌가” 등등 항의가 이었지만 박 부총리는 아무말 없었다.

특히 현장에 있던 한 기자가 “기자들과도 만나 여론수렴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는 순간 앞서가던 박 부총리의 왼쪽 신발이 벗겨졌다. 당황한 모습으로 서둘러 신발을 고쳐 신은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박 총리는 집무실이 위치한 5층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조금만 쉬고 오시면 제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쉬고 오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입장을 언제 밝히겠다는 것인지 기자들이 재차 물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장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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