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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교사들 보직기피 심화
기사입력 2022-02-18 오후 12:50:00 | 최종수정 2022-05-12 오후 12:50:54   

일선에서 최근 담임교사 배정에 애를 먹었다고.


담임을 맡겠다는 교사들이 없어 제비뽑기까지 동원.


학년, 교과 부장교사도 마찬가지, 아무도 보직을 원하지 않아.


이제 막 교편을 잡은 초임 교사에게도 제안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학교 현장에서 방학이 시작되면 다음 학기 담임보직을 피하기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


교사들 사이에서 담임·보직 기피 현상이 팽배한 것은 심각한 교권침해와 업무 스트레스 탓.


학급·교과지도를 관리하는 것으로도 버거운데 밤낮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학부모 민원을 상대하다보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는 것.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 되면서 자녀의 학습부진을 항의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모 교사는 사교육과 비교해가며 담임교사의 학습지도에 간섭하는 일이 비일비재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일각에선 교사들의 사명감 결여가 담임 기피 현상의 원인이란 지적도.


모 교장은 최근 학생 학부모와 부딪히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싶어하는 교사가 많아졌다고 지적. 일선에서는 인색한 보직 수당에 대한 불만이 원인이다는 관측도 제기.


교육 공무원 수당 규정에 따르면 담임교사 수당은 월 13만원, 보직수당은 월 7만원, 보직 수당은 17년째 동결.


담임수당도 201613년 만에 2만원 인상.


교장은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고 보직에 대한 재정적 유인책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 그렇지 않으면 매년 되풀이되는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고.



<옛말 한 마디>

하기 싫은 일은 오뉴월에도 손이 시리다

- 의욕이 없는 일에는 열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

정민영 기자 finar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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