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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학운위는 봉사정신 입니다" 대구 오성중 부위원장
기사입력 2012-09-03 오후 4:33:00 | 최종수정 2012-09-03 오후 4:33:12   

 미니인터뷰

“학운위는 봉사정신 입니다”

대구 오성중학교  이 원 관  부위원장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친근한 아버지’ 이원관 부위원장.
교과부장관 표창장 수여, 국회의원 이한구 표창장 수여, 평생교육진흥원주최 학운위 활동수기 장려상 수상 등 다채로운 수상 이력을 가졌고, 학부모교육 강사, 학부모 모니터요원 등을 통해 학부모 학교참여에 대해서 적극 알리고 돕는 '학부모 학교참여 전도사' 이 부위원장의 이야기를 청해 들었다.


학교운영위원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자녀가 셋인 만큼 자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가득한 아버지입니다. 아이들이 크는 것은 금방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 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 함께하며, 아이들에게 돈만 벌어주는 아버지가 아닌 생각을 공유하고 의논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근무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들을 위해 시간이 자유로운 현재의 직업으로 바꾸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학교 일에도 많은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교육에 참여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운영위원 임기가 끝나기 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학교주변 구석구석 찾던 중, 인도가 없는 통학로에서 자동차를 피해 위험하게 다니는 학생들이 눈에 뛰었습니다. 저희 집 아이들 또한 이곳을 통해 학교를 다니고 있고, 사고가 날뻔한 상황도 보게 되면서, 보다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할 수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민원을 제기한지 몇 달 후에 인도 설치 건의 결제가 이루어졌고, 예산편성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이듬해에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학생들이 자동차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인도를 통해 안전하게 학교에 등하교하고 있습니다.

한 편, 운영위원에 연임하여 활동하던 중 학기 초 한 학부모님과 학교와의 갈등으로 인해 해당 학부모님과 저녁시간에 전화로 긴 상담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해당 학부모님은 1학년 학생들이 교실공사 문제로 잦은 이동을 하며 수업을 하고 있어 학교에 문제제기를 하였고, 이로 인해 학교와의 갈등이 심해져 전학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학부모님의 어려움과 학교와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방안들을 오랜 시간동안 조언 드리고 설명해 드렸습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 학부모를 대표하는 운영위원으로 적극 개입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후 해당 학부모님은 대화를 통해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었다며 이전까지는 학교운영위원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몰랐는데 같은 학부모 입장에서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을 해주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셔서 학부모 운영위원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활동을 하고 계신데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은 무엇인가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매년 공모를 통해 교육정책에 관심이 많고 참여 의지가 높은 학부모 중심으로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원을 구성합니다.

교과부에서 분기별로 모니터링 과제를 선정하여 제시하고, 정책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모니터링 방향을 잡은 후, 팀별로 교육정책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시·도교육청 별로 교육정책 수립·추진에 필요한 과제가 있을 경우에도 추가로 모니터링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모니터링한 자료는 교과부 담당부서에서 검토한 후에 조치 결과를 모니터단에 다시 전달하게 됩니다.

교육정책 모니터링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학교교육에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여 학교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모니터링 활동은 학교를 감시하고 간섭하는 것이 아닌 건전한 의견 제시 및 학부모-학교-정책당국 간 소통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학교참여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고, 극복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면

항상 학교 참여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다른 학부모님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학부모님들에게는 학교일을 한다고 하면 내 아이 만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려 한다는 인식이 아직 많습니다. 저는 활동을 하면서 최대한 많이 알리고 이야기하며 조금 더 친근하게 여러 학부모님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노력한 결과 현재는 많은 학부모님께서 응원하고 도와주고 계셔서 더욱 더 열심히 활동 하고 있습니다.

모니터요원으로의 어려운 점은, 방문 학교에서는 무엇을 감시하고 보고하는 것인 줄로 알고 꺼려하시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감시를 하는 단체가 아닌 앞으로 어떠한 정책이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이 될 것인지 현장에서 확인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활동하는 것으로, 학교에는 어떠한 불이익도 돌아가지 않습니다. 학교 방문 시에 관계자분들에게 설명하고 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많은 대화를 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운영위원을 하면서 항상 우리 학생들의 말과 학부모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려 노력하고, 항상 학생들과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고 안전하게 학교를 신명나게 다닐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학부모교육 강사로서도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학부모교육이 많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어떠한 부분이 부족하여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알고 계신 내용을 한 번 더 들음으로써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학부모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잘 키울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하며, 어떻게 하면 부모와 자녀간의 거리를 좁히고 많은 대화로 학교폭력과 자살 등을 예방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자녀들의 문제를 부모님들에게 일깨워주고 자녀들을 문제없이 키우기 위해 돕는 것이 학부모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학교 교육 참여에 대한 자녀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다른 가정과는 다르게 아버지가 학교에 참여한다는 것을 자녀들이 좋아합니다. 아버지가 학교의 생활과 일에 대해 알고 있으니 자녀와의 대화가 원활하게 된다는 점, 학교에서의 문제점 등을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같이 풀 수 있어 아이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을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항상 아쉬운 것은 많은 학부모님들이 학운위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학부모를 대표하는 운영위원은 누구인지, 위원들이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하고 할 수 있는지 잘 모르신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학교에서도 홈페이지나 가정통신문 등을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학부모 운영위원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해서 도움이 필요할 경우 학부모 운영위원이 누구인지 몰라서 도움을 구하지 못하는 일들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학교운영위원의 경우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아이들과 여러 학부모님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활동을 하신다면 우리들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보다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학운위는 (       )다” 의 빈칸을 채우신다면

“학운위는 봉사정신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의 정책과 예산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기관이지만 큰 틀에서 보면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님을 위해서 봉사하는 단체라 생각합니다. 봉사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학운위 활동을 한다면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아이들과 여러 학부모님을 위해 활동할 수 있으며, 자긍심이 생기고 문제없이 학운위 활동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리: 함수민 기자>


기사제공 : 학교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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